
배우 최귀화가 영화 '1급기밀'(감독 홍기선)에서 함께 호흡한 김상경을 최고 수다쟁이라고 손꼽았다.
최귀화는 11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1급기밀' 제작보고회에서 수다쟁이인 김상경에 대해 "사회 전반적인 것부터 육아까지 쉬지 않고 얘기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다 아는 얘기인데, 굳이 다시 한 번 가르쳐주시고 말씀해 주셨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날 함께 한 김상경은 "왜 눈물이 나지?"라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1급기밀'이 가지고 있는 포스가 웅장하다. 또 폭로라고 하니 자칫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게 하려고 했다. 제가 출연하는 영화가 대부분 살인, 형사, 5·18 등이었다. 위압감에 눌리지 않고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 그래서 농담도 많이 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이다.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고 홍기선 감독의 유작이다.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2009년 군납문제를 폭로한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김상경, 김옥빈, 최무성, 최귀화 등이 출연하며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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