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블랙 팬서'의 주역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 뇽 그리고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한국에서 유쾌한 입담으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채드윅 보스만, 마이클 B. 조던, 루피타 뇽,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6일 오후 실시간 방송된 '블랙 팬서' 네이버 무비토크에 출연했다.
이날 배우들과 감독은 지난 5일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놀라웠다" "쇼크" 등이라 말하면서 당시 2000명이 몰린 행사에 대해 이야기 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현장에서 우는 팬을 보고 가슴이 울컥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블랙 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은 와칸다 왕국의 국왕 티찰라이자 슈퍼히어로 블랙 팬서라는 자신의 캐릭터가 다른 히어로와 다른 점에 대해 "왕이고 지도자다. 동시에 히어로다"면서 "두 가지 부분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유일한 슈퍼히어로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클 B. 조던과 루피타 뇽은 영화 출연에 대해 이야기 했다. 먼저 루피타 뇽은 "미팅 때 이 스토리를 들으면서 소크였다. 제가 과연 한다고 하는 게 맞을까 싶었다. 너무 야심차고 큰 작품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제안이 왔을 때 '당연하다. 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B. 조던은 "감독님과 꽤 친해서 그가 직접 얘기 해줬다"면서 "감독님이 비전을 알려줬다. 어떤 영화이기 때문에 캐릭터는 어떻게 될 것이라는 설명을 해줬다. 저에게 확신을 줬다"면서 영화 출연 계기를 털어놨다.
이밖에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블랙 팬서' 연출을 맡게 된 것에 "감독 정말 기뻤다. 하지만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책임감 때문이다"며 "이런 큰 영화를 연출하게 된 것은 부담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블랙 팬서'의 주역들은 영화와 현실과 관련 지은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실제 비브라늄이 있으면 어떨지 묻자 마이클 B. 조던은 "재규어 수트"라고 했고, 루피타 뇽은 "죽지 않는 배터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채드윅 보스만은"코모요비드다. 활용적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자신들을 불러주는 별명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채드윅 보스만은 '부산 팬서' '냥전하' '비브라늄 수저' 등 자신의 수식어에 놀라워 하면서도 즐거워 했다. '마존잘(마이클 B. 조던. 존재가 잘생긴 사람)'이란 말에 마이클 B. 조던은 미소를 띄었고, 루피타 뇽은 '원색 여신'이란 말에 활짝 웃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부산 로케이션 촬영에 대해 "비주얼적으로도 그렇고, 액션이 밤에 펼쳐져 그런 야경이 멋있어야 했다"라면서 촬영지 선정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 고향 같았다"면서 부산이란 배경이 마음에 들었다는 표현을 했다.
배우들과 감독은 '블랙 팬서'가 한국에서도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들은 한국에서의 뜨거운 환대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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