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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싱어, 미성년자 성관계 추문에도 '레드 소냐' 연출

브라이언 싱어, 미성년자 성관계 추문에도 '레드 소냐' 연출

발행 :

강민경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 /AFPBBNews=뉴스1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 /AFPBBNews=뉴스1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감독 브라이언 싱어(55)가 미성년자 소년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새 영화를 연출한다.


24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ABC 뉴스 등에 따르면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영화 '레드 소냐' 리메이크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 제작사인 밀레니엄 필름 창업주 겸 최고 경영자 에이비 러너는 성명서를 내고 영화 '레드 소냐'의 리메이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이비 러너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며 "브라이언 싱어가 연출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8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그의 뛰어난 비전과 통찰력을 알 수 있는 증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가짜 뉴스와 현실의 차이를 잘 알고 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 미국에서는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지 무죄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미국 매체 아틀란틱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과거 10대 미성년자 소년 4명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했다.


피해자 4명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1990년 후반 당시 자신들이 10대일 때 그와 성적인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빅터 발도비노스는 자신이 13살 때 영화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에서 엑스트라 역할로 출연했으며 세트장에서 브라이언 싱어가 자신의 성기를 만졌다고 말했다.


필명으로 사실을 밝힌 한 명은 자신이 15살 때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했다. 에릭이라는 이름을 가진 피해자는 17살 때, 벤이라는 피해자는 17살 또는 18살 때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4명의 피해자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동의 없이 바지 아래로 손을 내밀었다. 그는 술과 마약을 복용하고 성관계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브라이언 싱어 감독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브라이언 싱어의 변호사인 앤드류 브렛러는 "브라이언 싱어는 미성년자와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며 피해자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브라이언 싱어는 성명을 통해 "나는 돈이나 관심을 위해 기꺼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허위라고 밝히고 소송하는 것을 되풀이 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보헤미안 랩소디'가 관심을 받고, 상을 받자 동성애 혐오가 그 성공을 이용하기 위해 이 같은 시기를 맞춘 사실은 놀랍지 않다"고 부인했다.


한편 브라이언 싱어는 지난 2017년 12월 '보헤미안 랩소디' 제작이 끝나기 2주 전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해고된 바 있다. 당시에도 그는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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