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혜준(24)이 영화 속에서 아빠 역할을 연기한 김윤석의 등짝을 때렸던 장면을 회상하며 "차라리 내가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김혜준은 8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 '미성년'(감독 김윤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준은 '미성년'에서 아버지의 불륜을 접하고 이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고등학생 주리 역할을 맡았다.
김혜준은 극중 아빠 김윤석의 등짝을 세게 때리는 장면을 언급하며 "그 장면은 테이크를 많이 갔다. 세게 때린다고 때렸는데, 각도도 그렇고 화면에 그렇게 안 살더라"라며 "그래서 각도도 살리고 진짜 세게 마지막으로 가서 겨우 영화 속 장면이 나왔다"라고 털어놨다.
김혜준은 "마음에 부담감이 생겼다. 차라리 제가 맞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였다. 선배님은 때리는 연기 스킬이 있을텐데, 저는 없었다"라며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서 세게 때렸다. 마음껏 때리라고 배려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성년'은 4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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