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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부터 '킹덤2'까지..김윤성의 얼굴들 [★FULL인터뷰]

'신세계'부터 '킹덤2'까지..김윤성의 얼굴들 [★FULL인터뷰]

발행 :

김미화 기자

'킹덤' 시즌2, 가노대장役 김윤성 인터뷰

2020.04.03 드라마 킹덤2 배우 김윤성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20.04.03 드라마 킹덤2 배우 김윤성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김윤성(39)은 연기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수학능력시험을 치고 난 뒤 갓 20살이 되자마자 연기하겠다며 부산에서 무작정 상경한 그는, 어느새 20년차 배우로 영화판을 누비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그는 '신세계' 속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얼굴을 알렸고 '대장 김창수', '악인전'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얼굴로 관객을 만났다.


김윤성은 지난달 공개 된 넷플릭스 '킹덤' 시즌2에 가노대장 역할로 합류 190개국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극중 안현대감(허준호 분)에 이어 세자 이창(주지훈 분)을 도와 좀비를 때려잡은 그는 스타뉴스와 만나 '킹덤2'에 대한 이야기와 배우로서의 이야기를 전했다.


-'킹덤' 시즌2에서 활약이 인상 깊다. 어떻게 영화에 합류했나.

▶ 가노대장은 극중 안현대감의 노비다. 조선시대 때 가장 밑에 있는 하층민이고. 왜란 때 수망촌 사람들을 좀비로 만드는 작업을 해서 죄책감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박인제 감독과 '특별시민'이라는 영화로 연이 있었다. 당시 그 작품에는 참여를 못했지만 감독님과 인연으로 참여하게 됐다.


-가노대장을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무엇인가.

▶ 사실 가노대장은 원래 시즌1에서부터 있어야 연결되는 인물이다. 제가 이 역할을 맡아 투입되면서 생각한 것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녹아들자'하는 것이었다. 워낙 잘된 작품이라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노력했다.


2020.04.03 드라마 킹덤2 배우 김윤성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20.04.03 드라마 킹덤2 배우 김윤성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킹덤' 시즌2 공개 후 반응 뜨겁다. 해외팬들의 반응을 느끼는지.

▶ 가끔 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이렉트 메시지가 알 수 없는 언어로 온다. 찾아서 들어오시는 거 보고 '대단하구나' 하고 생각했다. 190개국에 동시에 공개되는 경험도 처음이다. 전세계적으로 '킹덤'이라는 작품 많이 보는 것 같아 놀랍기도 하고, 시즌3, 시즌4에서도 계속 살아있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웃음)


-'킹덤' 시즌2 촬영 분위기는 어땠나.

▶ 일단 허준호 선배님의 지독한 자기관리에 정말 놀랐다. 항상 헬스장에서 운동하시는 모습이 멋지고 몸이 정말 좋으시다. 주지훈 배우는 저보다 한살 어린데 형 같은 동생이다. 주지훈, 전석호, 김성규 배우와 함께 계곡에 가서 돌로 수제비 뜨기도 하고 서로 의지 많이 하며 즐겁게 촬영했다.


-'신세계'를 비롯해 '악인전'까지 남성적인 느낌이 큰 작품 속 강렬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

▶ 저의 분위기가 그런 느낌이 있는 것 같다. 20대 때에도 학교 짱, 양아치, 조직에 몸 담고 있는 그런 캐릭터가 많이 들어왔다.(웃음) 한동안은 오디션도 안 가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었다. 지금은 배우로서 스스로를 희석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020.04.03 드라마 킹덤2 배우 김윤성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020.04.03 드라마 킹덤2 배우 김윤성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처음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제 고향이 부산이다. 1997년 영화 '해피투게더'를 보고 배우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첫 오디션은 영화 '박하사탕' 오디션을 한다는 신문 광고를 보고 기차타고 오디션을 보러 갔다. 미용실에서 머리도 하고 갔는데 당연히 떨어졌다. 그 이후 '신라의 달밤' 오디션을 보고, 운 좋게 캐스팅 됐다. 유해진 선배, 이원종 선배랑 함께 촬영하던 것이 아직도 기억난다.


-20살 때부터 바로 배우를 시작하며 여러 일들이 많았을텐데.

▶ 수능 시험을 치고 이틀 뒤 서울에 왔다. 대방동 하숙집에서 지내면서 엑스트라를 했다. 사실 배우들은 다 힘들다. 경제적으로나 여러가지로 힘들지만, 생각해보면 또 다 행복했다. 가장 기뻤던 순간은 '신라의 달밤' 첫 오디션에 합격한 순간이다.


-배우 생활을 가장 응원해주는 사람은.

▶역시 가족이다. 가족이라고 해도 저랑 아버지 어머니 셋이다. 처음에는 부모님도 반대하셨지만, 지금은 걱정하시면서도 응원해주신다.


-배우로서 목표와 계획은.

▶ 큰 계획 잡고 사는 스타일 아니라서, 다른 작품 또 다른 작품을 게속하는 것이 목표다. 대중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다가가고 싶다. 오늘이 첫 인터뷰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야기 들려주고 싶다.


◆이 인터뷰는 유튜브 영상 '김미 기자의 보고 또 보고'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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