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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수 감독 "첫 청불영화 연출..외줄타는 느낌, 힘들었다" [인터뷰②]

장철수 감독 "첫 청불영화 연출..외줄타는 느낌, 힘들었다" [인터뷰②]

발행 :

김미화 기자
장절수 감독 /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장절수 감독 /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장철수 감독이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9년 만에 돌아 왔다. 첫 청불(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연출하게 된 장 감독은 "외줄 타는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15일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장철수 감독의 화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 됐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 분)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랑과 욕망을 위해 금기를 넘어서는 무광과 수련 그리고 사단장, 세 사람의 위험한 관계 속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청불영화, 파격멜로라는 수식어를 앞세워 개봉 한다. 이에 장철수 감독이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보다 19금이라는 자극적인 장면들이 먼저 화제가 되고 있다.


첫 청불 영화를 연출한 소감에 대해 장철수 감독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접시를 돌리고 외줄타며 저글링 하는 느낌이었다"라며 "배우들이나 제작자들이나 감독들이 이런 노출 있는 영화를 안하려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라며 "예민하고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저도 처음이라 그런 연출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그래도 어떻게 다르게 할 수 있느냐 생각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는 '연인'과 과 '색, 계' 같은 영화들이다. 그런 영화들처럼, 혹은 그 영화들과 다르게 어떻게 베드신 장면을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 것이 굉장히 큰 고민이었다"라며 "감정을 담아내며 적절하게 하고 싶었다. 영화 속에 베드신이 여러 번 나온다. 여러번 나오지만 식상하지 않게 점점 상승되게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다. 아름답게 억지로 뭔가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저희 영화가 아름답게 보인다면, 캐릭터가 그때까지 쌓아놓은 캐릭터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2월 23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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