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 영화 '블랙팬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다가 강도로 오인한 은행 측에 의해 체포됐다. 이 같은 소식에 인종 차별 논란까지 일고 있다.
9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블랙팬서'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지난 1월 미국 애틀랜타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현금 출금을 요청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지난 1월 7일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로 갔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썼으며, 마스크를 작용하고 있었다. 그는 은행원에게 출금 전표와 신분증 등을 건넸다.
하지만 은행 직원은 현금 1만 달러 이상 인출을 요구하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을 은행 강도라고 오해했다. 이에 은행 직원은 상사에게 보고 후 신고했고, 애틀랜타 경찰 4명이 출동했다. 경찰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차 안에서 쿠글러 감독을 기다리고 있던 동료들을 체포해 체포 후 구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신분을 확인 후 석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이런 일은 잘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하지만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이 사건에 대해 설명해줘서 일이 잘 해결 됐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에서 지난 2020년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 의해 살해 된 후 할리우드 인종 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경찰에 체포 됐다는 소식에 인종 차별 아니냐는 논란이 생기고 있다.
한편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블랙팬서2 : 와칸다 포에버'를 작업 중이다. 이 영화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