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의 딸이자 배우 릴리 로즈 뎁과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출연한 HBO 드라마 '더 아이돌'이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조니 뎁의 입장이 화제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조니 뎁은 자신의 딸 경력에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라며 작품 관련 비판에 대해 "두 자녀를 극도로 보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녀(릴리 로즈 뎁)는 여전히 젊고 감수성이 예민하다"라며 "그녀는 자신이 힘이 있다고 말하지만 (드라마 관련) 두 남자(위켄드와 레빈슨)가 그녀에게 해야 할 일을 지시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이돌'은 가수 위켄드가 공동 제작했고, 주연 배우로도 출연했다. 앞서 지난 3월 롤링스톤은 '아이돌'을 '고문 포르노'로 표현하며 비하인드를 폭로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돌'은 당초 에이미 세이메츠(Amy Seimetz) 감독이 연출을 맡았지만, 위켄드가 "너무 여성적 관점으로 향하고 있다"는 이유로 출연진 및 제작진을 변경하고 재촬영했다고. 이후 성적, 신체적 폭력 장면이 추가되고 수위가 높아졌다는 제작진의 증언도 더해져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릴리 로즈 뎁은 기자회견에서 "'아이돌'은 두려움이 없는 작품이다. 제가 흥분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당신이 아끼는 누군가에 대해 비열하고 거짓된 말을 하는 것을 보는 것은 항상 약간 슬프다"라고 말했다.
한편 릴리 로즈 뎁은 배우 조니 뎁과 프랑스 배우 바네사 파라디의 딸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2014년부터 연기를 시작해 티모시 샬라메와 호흡을 맞춘 '더 킹: 헨리 5세'(2019), '보이저스', '사일런트 나이트'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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