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이병헌 배우가 19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행사를 하고 있다. '액터스 하우스'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관해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산국제영화제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2025.09.19. pak7130@newsis.com /사진=박진희](https://thumb.mtstarnews.com/cdn-cgi/image/f=jpeg/21/2025/09/2025091920044025610_1.jpg)
배우 이병헌이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뜻밖의 인연을 밝혔다.
19일 부산시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고, 배우 이병헌이 참석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액터스 하우스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관해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산국제영화제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이병헌은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제가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간 적이 있다. 알 파치노와 같이 작품 한 적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식사하게 됐다. 제가 시상자로 서게 돼서 너무 긴장된다고 했더니 '카메라 앞에서도 긴장해?'라고 물어보시더라. 저는 카메라 앞에서는 긴장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알 파치노가)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이병헌이 아닌 다른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연기해 보라고 하더라.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데 백스테이지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계속 뒤돌아서 저한테 말을 걸더라. 저는 누군지 모르고, 답변을 해드렸는데 알고 보니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부통령이었다. 그분도 긴장돼서 저한테 말을 걸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다시 공황이 오더라. 무대에 올라서 빛이 비쳤을 때 잠깐 휘청했다"면서 "근데 경험해 보니까 알 파치노의 방법은 말이 안 되는 거였다"고 고개를 저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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