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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홍경 "연기만 하다가 죽어도 좋다"..뜨거운 사랑 [인터뷰①]

'굿뉴스' 홍경 "연기만 하다가 죽어도 좋다"..뜨거운 사랑 [인터뷰①]

발행 :

김미화 기자
홍경/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홍경(30)이 연기와 영화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표했다.


홍경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감독 인터뷰) 인터뷰를 가졌다.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 1970년, 여객기 납치 사건을 다룬 '굿뉴스'는 하이재킹 사건 자체보다는 그 이후에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에 집중한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고, 영화 '킹메이커', '길복순'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변성현 감독의 신작이다.


홍경은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 역을 맡아, 출세를 향한 야망을 품은 원칙주의자로 또 다른 변신을 보여준다. 서고명은 그 어렵다는 미군 레이더 관제 시스템 '랩컨' 시험을 통과한 공군 엘리트로, 얼떨결에 아무개의 제안을 받아 하늘 위에 떠 있는 납치된 여객기를 지상에서 다시 하이재킹해야 하는 기상천외한 작전에 휘말리게 된다.


홍경은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 다만 제 개인적인 연기에 대한 아쉬움은 어느 작품이 그렇듯 늘 있는 것 같다"라며 "처음에 제안을 받고 시나리오를 보고 매혹됐다. 서고명이라는 캐릭터에게도 굉장히 큰 호기심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홍경은 작품을 하며 변성현 감독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했다고 한다. 변 감독은 이에 대해 농담 섞인 말투로 "지긋지긋할 정도로 질문했다"며 웃기도 했다. 홍경은 "아마 감독님의 애정 섞인 표현이 아니었을까 한다. 저는 굉장히 즐겁게 작업했다. 실제로 감독님과 자주 만났다. 서로 알아가는 시간도 가지고, 그 시간 이후로 대본을 붙들고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털어놨다.


홍경은 "저는 일 이야기나 그런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면에서 변성현 감독님과 닮아있는 부분이 있더라. 감독님도 일을 하실 때나 안 하실 때나 '굿뉴스'로 가득차 있었다. 그래서 술을 안 마셔도 술자리에 함께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자리에서는 좀 더 편한 상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라며 "감독님께서도 지독하게 열심히 하시고 모든 배우들을 사랑하신다. 본인이 써놓은 이야기 안의 모든 배역에 굉장히 애정을 담아서 보고, 배우들에게 룸을 열어주고 소통한다. 그런 점들이 참 감사했다. 저 같은 젊은 배우가 변 감독님 영화 같이 이런 큰 영화에 등장할 수 있는 것은 되게 진귀하다. 저를 믿고 중요한 역할에 기용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에 대해 깊은 애정과 이해를 보여준 홍경은 "저는 영화 이외에는 별로 좋아하는 것이 없다. 평소에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간간히 피아노를 치고 운동하는 그런 꽤나 재미없는 삶을 산다. 그게 답답할 수도 있지만 저는 영화가 너무 좋다. 이것만 하다가 죽어도 좋을 정도로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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