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9회 칸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착..영화 '군체' 전지현 인터뷰

배우 전지현이 좀비 역할의 배우들과 연기하는 것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전지현은 16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군체'는 제 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 받아 하루 전인 지난 15일 공식 상영을 통해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났다.
이날 전지현은 칸 영화제 입성 소감을 전하며 "너무 좋다. 연상호 감독님 덕분에 모든 영화인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칸에 와서 너무 좋다. 칸에 형식적으로 온 것은 세 번째지만 한국 영화로 초청 받아서 온 것은 처음이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영화가 상영되는 감격적인 순간을 느꼈다. 더욱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독님께 무한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전지현은 생명공학자이자 생존자의 리더 권세정 역할을 맡아 팀을 이끈다. 전지현은 좀비와 연기 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너무 좋았다"라고 웃었다.
전지현은 "한 번쯤은 만나보고 싶은 캐릭터였다. 함께 하면 자연스러운 연기가 된다. 장르영화고 긴박한 상황이니까 레디 액션 하면 자연스럽게 나온다. 오히려 빨리 도망치느라 연기 하기가 쉽지 않지만 생생한 느낌도 나고, 좀비랑 촬영하는게 참 재밌더라"라며 "좀비 배우들은 정말 경이로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지현은 "저는 사실 몸을 잘 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배우로서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사람이 살아갈 때도 몸을 잘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잘 모르는데 (좀비 역할을 하는) 그런 분들이 부럽고 너무 멋있었다. 그 분들은 항상 빛이 난다"라고 영화 속에서 좀비 역을 연기한 무용수들에 대한 존중을 드러냈다.
이어 전지현은 "저도 (좀비 연기의) 가능성이 좀 있다고 했다. 제가 현장에서 잠깐 좀비 연기를 한 적이 있다. 몇 개 자세를 해 봤더니 감독님이 '원석을 발견한 것 같다'라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다. '칸 단골 손님'인 연상호 감독은 첫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2012, 감독 주간)을 시작으로 '부산행'(2016,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반도'(2020, 오피셜 셀렉션)에 이어 네 번째로 칸영화제에 초청 받았다. 한국형 좀비 장르와 독창적인 변주를 더한 장르 영화로 세계 영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연상호 감독은 '군체'를 통해 다시 한번 K좀비 아버지의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칸 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군체'는 오는 21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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