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병만이 최근 공식석상에 늦게 참석해 물의를 빚은 것을 언급했다.
29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는 영화 '현상수배'(감독 신재호)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신재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현준 김병만 배우희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상수배'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범죄자 '철구' 때문에 뜻밖의 소동에 휘말린 소시민 '현준'이 경찰과 공조해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 뛰어들게 되는 도플갱어 공조 코미디.
김병만은 지난 21일 진행된 TV조선 '생존왕2' 기자간담회에 지각 참석했다.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하루 만에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와 빗길 정체를 생각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에 김병만은 "제가 지각의 아이콘이 됐다. 돌고 돌아서 뭐 찍다가 5분 늦었는데 20분 늦은 게 됐더라. 오늘은 12시에 현장에 도착했다. 여기서 밥 먹고, 일정하는 중간에 현준이 형한테 '형 이번에 늦으면 정말 큰일 나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현상수배'에서 형사 '병만' 역으로 합류해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과 유쾌한 에너지를 더한다.
그는 '현상수배'에 출연하게 된 데 대해 "사실 (신) 현준이 형 보고 했다. 현준이 형과 함께한 영화가 세 번째고, 드라마에서도 호흡을 맞춘 게 있다. 형님이 부르면 대본도 안 본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은 제가 풀어야 할 숙제고, 제 나름대로 풀어내려고 노력했다. 저는 개그맨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편하게 애드리브를 하게 되면 산으로 가게 될까 봐 절제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현준이 형 영화를 좋아한다. 형이 영화 찍는다는 소리만 들리면 전화해서 '내 자리 없냐'고 물어본다. 원래 제 꿈이 배우였는데 '정글의 법칙' 때문에 해외에 돌아다니면서 못하게 됐다. 지금부터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병만은 "저에게 엄청난 몸개그나 액션을 기대하셨을 텐데 많이 못 했다. 개그맨 소리 들을까 봐 애드리브도 많이 못 했고, 진지하게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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