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7년간 지켜온 북미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북미 개봉 첫 주말에 무려 3억6000만 달러(약 5144억 원)를 벌어들이며,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기록한 3억5700만 달러(약 5102억 원)를 넘어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개봉 단 3일 만에 전 세계에서 9억3200만 달러(약 1조3318억 원)를 벌어들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역대급 속도로 10억 달러(약 1조4290억 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머지않아 20억 달러(약 2조8580억 원) 고지까지 오를 가능성도 크다.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 사장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기록적인 흥행에 대해 "정말 좋은 의미로 감격스럽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코로나19로 극장 산업이 오랫동안 큰 타격을 입었던 만큼, 아마 누구도 이런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나 역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기록이 깨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난 주말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38번째 작품이 그 기록을 넘어선 것만큼 기쁜 일도 없다"고 덧붙였다.
케빈 파이기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성공 비결로 캐릭터와 배우의 힘을 꼽았다. 그는 "마블 캐릭터들은 수십 년에 걸쳐 성장하고 변화해 왔다. 그중에서도 피터 파커만큼 뛰어난 캐릭터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톰 홀랜드처럼 피터 파커에게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배우를 만났을 때 비로소 마법 같은 성공 공식이 완성된다"며 톰 홀랜드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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