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승룡과 하지원이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펼친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 김선영, 김영민 그리고 이지원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작품. '미쓰백' 이지원 감독의 차기작이다.
이날 배우들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미쓰백' 이지원 감독의 영향이 컸다고 입을 모았다.
류승룡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 중구에 대해서 "잘나가는 야구선수다. 그래서 야구 연습을 엄청 했다. (스틸컷을 보면) 폼 좋잖아요"하고 웃었다.
류승룡은 중구는 "딸 동주를 위해서 앞뒤 안가리는 아빠다. 그전에도 아빠 역할을 많이 했지만 그 전의 부성애와는 다르다. 모든 아빠들이 공감할 것이다"라며 "어떤 아빠라도 아빠는 완벽하지 않다. 부족하고 서툰 아빠지만 온 몸을 던진다. 저는 '비광' 속 중구라는 아빠의 모습은 우산을 쓴 사람이 아니라 개구리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시대 모든 아빠들의 모습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승룡은 하지원과의 부부 호흡에 대해 "저야 좋았지만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하지원이 5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05.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640/21/2026/08/2026080512331321163_2.jpg)
류승룡은 "13년 전 한 캠페인에서 하지원씨를 처음 만났다. 그때 저는 영화감독이고 지원씨는 배우 콘셉트였다. 그때 재밌게 하고 다시 만났을 때 좋았다. 실제로 지원씨가 톱스타고 극중 이름도 남미다. 진짜 남미 배우처럼 열정도 있고 의상도 화려하고 온몸을 던져서 연기하는 것 보면서 '뭘 품었구나, 뭔가 도전하고 자기 자신을 깨려는 그런 것을 품었구나' 생각했다. 아마 화면 속에서 진심과 간절함들 도전들 이런것들이 고스란히 나와서 관객들도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하지원은 "저는 사실 류승룡 선배님과 연기한다는것 자체가 설레고 영광이었다. 여기계신 선배님들도 물론이고 김해숙 선배님도 나오시는데 영화에서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한다는 자체가 설렜다. 오랜만에 하는 영화라 현장이 너무 좋았다. 재밌었고 영광스러웠다"라며 "저는 촬영하면서 뭔가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보다, 더 내려놔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연기했다"라고 털어놨다.
'비광'은 지난 2021년 크랭크업 해 개봉까지 5년의 시간이 걸렸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류승룡이 5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8.05.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640/21/2026/08/2026080512331321163_3.jpg)
이지원 감독은 "저는 영화를 세상에 내보내기까지 최대한 마지막 순간까지 영화를 안 놓는다. 편집 색보정 음악 다 만지고 영화에 대정과 집착이 크다. 후반작업 하며 스태프들을 괴롭혔다. 영화 작업에 공을 정말 많이 들였다. 오래 된 영화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극장에서 저희 영화를 보시면 영화가 문제였던 것이 아니라 시간에 문제가 있었구나 하는 것을 느낄 것이다. 저의 간 쓸개, 온갖 내장을 영화에게 빼줬다고 해도 과언 이나다. 편견없이 재밌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류승룡은 "작품을 보니까 바로 얼마전에 찍은 것 같다. 가족이라는 소재이고 누구나 시공간을 떠나서 언제든 어디서든 겪을 수 있는, 지금도 겪을 수 있는 이야기다. 영화를 찍을 때 당시를 생각하니 치열하게 후회 없이 했다. 다시 하라면 하지 못 할 정도로 모든걸 쏟아 부었다. 오래된 느낌이 안들만큼 만족할 것이라고 자부한다"라고 전했다.
하지원은 "영화를 보면 현장의 온도 날씨와 습기까지 느껴질 정도로 영화의 질감이 보인다. 시간이 좀 지난 촬영 현장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생생함이 느껴진다. 선배님 말처럼 끈끈한 가족의 스토리이기에 시간은 느껴지지 않고 얼마전에 찍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광'은 9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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