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변요한이 '타짜: 벨제붑의 노래'에서 교복 연기를 소화하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9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최국희 감독과 배우 변요한, 노재원이 참석했다.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이하 '타짜4')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게 되는 범죄 영화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타짜'는 개봉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타짜' 시리즈는 세대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관객과 만나왔고, 2026년 스크린 데뷔 20주년을 맞아 원작 4부를 바탕으로 한 마지막 이야기 '타짜4'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피날레의 메가폰을 잡은 최국희 감독은 "이번 작품은 전편들보다 드라마가 더 세고 짙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인간의 욕망을 다루는 부분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기와 질투, 배신 같은 감정들이 원작에 굉장히 잘 표현돼 있었다"며 "그런 지점들을 영화 안에 최대한 잘 녹여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타짜4'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추석 극장가에 출격한다. 최 감독은 가족 관객이 몰리는 명절 시즌에 청소년관람불가 작품을 선보이는 데 대해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영화라기보다는 성인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CG의 힘을 빌리는 방법도 생각했는데 쉽지 않았다. 젊은 배우들을 쓰는 방법도 있었지만, 결국 지금 배우들이 직접 연기하는 편이 훨씬 리얼하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변요한의 교복 연기 비화도 공개했다. 최 감독은 "변요한 배우가 처음에는 '저 교복 절대 못 입는다'고 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이후 대중과 팬들에게 약속을 했다면서 정말 입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하지만 캐릭터의 서사와 연결되려면 꼭 필요한 장면이라고 계속 설득했다. 결국 입어줬는데 막상 입혀놓으니 또 잘 어울리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 감독은 "성인들의 오락영화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베드신이나 액션신도 과감하게 넣었다"며 "'타짜' 시리즈가 가진 자극과 쾌감은 살리되, 이번 작품만의 욕망과 관계를 더 짙게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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