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포크계 레전드' 조동진(70)이 방광암 투병 중이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싱어송라이터 조동진은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방광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67년 미 8군 무대에 서며 본격적인 음악 생활을 시작한 조동진은 1979년 자신의 솔로 정규 1집을 냈고, 그간 '행복한 사람' '나뭇잎 사이로' '작은배' '제비꽃' 등 서정적인 포크 히트 곡을 다수 탄생시켰다. 조동진의 음악은 한동준 장필순 등 후배 가수들에도 영향을 끼쳤을 정도였지만, 그는 미디어 앞에 나서기보다는 특유의 은둔 생활을 즐겼다.
조동진은 지난 2010년 제 7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올해 열린 제 14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선보인 '나무가 되어' 앨범으로 올해의 음반상 및 최우수 팝 음반상 등을 동시 수상했다.
이처럼 한국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친 그이기에, 방광암 투병 소식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팬들은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빨리 쾌차하셔서 아름다운 영혼이 담긴 음악으로 팬들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힘내시고 잘 견뎌내세요" "한국 포크의 대부이신데 쾌유를 빕니다" 등을 남기며 조동진의 건강이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조동진은 원로 영화감독인 고(故) 조긍하의 아들로, 역시 뮤지션인 조동익과 조동희를 동생으로 두고 있다. 조동진은 1994년에는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예술의 전당 메인 공간 격인 오페라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진 대중가수는 1999년 조용필이 최초다. 하지만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연 대중가수는 조동진이 대중가수 사상 처음이다. 조동진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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