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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단디, '귀요미송' 가사보니..성인지감수성 결여?[★FOCUS]

'성폭행 혐의' 단디, '귀요미송' 가사보니..성인지감수성 결여?[★FOCUS]

발행 :

한해선 기자
/사진=단디 인스타그램
/사진=단디 인스타그램


프로듀서 겸 작곡가 단디(33, 안준민)가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와 함께 그가 만든 노래 속 여성상이 재주목받고 있다.


단디는 2013년 하리가 발표한 '귀요미송', 2014년 걸그룹 배드키즈가 발표한 '귓방망이'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 그는 지난해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도 출연한 바 있다.


그가 만든 대표곡들은 중독성 강한 가사와 후렴구가 특징이다. 같은 음이 반복되면서 다소 시대착오적인 가사가 눈길을 끈다. '귀요미송'과 '귓방망이'에선 여성이 남성에 대해 '오빠'라고 특정 지칭한다. '귀요미송'은 여성이 자신을 아이스런 목소리로 '귀요미'라 부르며, '귓방망이'는 '어장크기 넓혀가는 바쁜 오빠들', '밤만되면 나를 찾는 나쁜 남자들'이라며 그릇된 연애형태가 나온다.


단디의 곡 '들었다 놨다'는 '니가 원하면 다사줬지 남들 하는건 다해줬지 나는 없어도 너에게는 전부 주고싶었어 걷기 싫대서 차뽑았지 폰이 무겁대 빽사줬지 너라면 이세상 모든걸 줄수있는데 그녀는 돌고도는 지하철처럼 돌고돌아 제자리로 돌아갑니다'라며 여성에게 희생당한 남성을 표현하기도 했다.


단디의 곡 속 이 같은 내용이 최근 민감한 성인지 감수성이 다소 결여된 상태로, 젠더 이슈에서 역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한편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29일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단디를 9일 재판에 넘겼다. 단디의 정확한 혐의는 준강간 혐의인 것으로 확인됐다.


단디는 지난 4월 지인 A씨의 집에서 A씨와 그의 여동생 B씨와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그는 잠이 든 B씨를 성폭행했고,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에서 DNA가 검출되며 범행이 발각됐다. 이후 지난 9일 구속 기소되며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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