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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공소원 "'전선야곡' 파트 3줄에 목숨 걸었죠"[인터뷰]

[단독] '미스트롯2' 공소원 "'전선야곡' 파트 3줄에 목숨 걸었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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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미스트롯2' 방송화면


TV조선 '미스트롯' 시즌1 탈락 직후 마주한 지도 만 2년이 다 돼가는 지난 5일 홍대 인근 카페에서 만난 공소원(36)은 여전히 환한 미소와 가수로서 열의로 가득했다. 트로트로 장르를 전향한 지도 역시 2년. 공소원에게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도 궁금해졌다.


공소원은 지난 4일 방송된 '미스트롯2'에서 최종 탈락의 아쉬움을 맞이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공교롭게도 '미스트롯' 시즌1 때와 탈락 시점이 같았다. 더 나은 성적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기에 많은 걸 얻었다는 후련함 등 여러 감정이 교차했을 법도 했다.


'미스트롯2'는 TV조선 최고의 예능 화제작이자 2020년 트로트 붐의 출발점이 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많은 주목을 이끌었던 '내일은 미스트롯'의 시즌2 버전. 첫 방송부터 시청률 30%를 찍는 데 성공하며 시즌1 성공과 '미스터트롯'의 엄청난 화제성을 등에 업고 원조 트로트 오디션 예능이라는 타이틀에 맞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공소원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연이어 도전하며 트로트 가수로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넓히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공소원은 먼저 '미스트롯2' 탈락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무대 기회를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죠. 재도전을 하는 입장에서 시즌1 출신 참가자가 많아서 최종 8명에 들기까지 힘들었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거기 안에 들면 얼굴이라도 비출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럼에도 많이 주목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죠."


인터뷰 당일 홍성에서 올라온 공소원은 "이제는 카페 여사장 타이틀을 떼고 진정한 트로트 가수가 되고자 '미스트롯2'를 지원했고 무사 콘셉트의 의상도 입고 나왔고 인정받고 싶었다. 하지만 방송에 공개되지 않은 부분은 마음이 아프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재도전부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부담이 컸고 공소원은 더욱 자신의 존재감이 드러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치열한 경쟁 때문에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올하트를 받았음에도 방송에 나올 수 없는 상황도 공소원에게는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공소원은 총 4번의 경연을 통과해서 세미파이널 직전까지 올라왔다. 이 역시 본인 역량이라고 볼 법했다. 공소원은 "내 모습이 편집이 되는 건 이해가 된다"라며 "재도전부 소속 입장에서 많이 불리했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시즌2 출연을 앞둔 당시 심경에서부터 시즌1 때와는 현장 상황이나 경쟁 구도, 본인의 존재감 등 여러 가지가 궁금했다.


"시즌1 때는 간절함으로 올라왔다면 시즌2 때는 정말 열심히 1년을 준비했죠. 모르는 곡들이 없을 정도로 트로트만 생각하고 살았거든요. 결국 시즌1 때와 다른 좋은 평가를 받고 복받쳐 오를 정도였어요. 시즌1 때는 아쉬운 무대가 많았다면 시즌2 이후에는 '팬이 됐다'라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연락도 많이 받았죠. 그게 가장 큰 수확인 것 같아요."


공소원은 "마스터 오디션 때가 제일 떨린다. 재도전을 하는 입장에서 긴장하고 100% 즐기지 못했던 게 기억나는데 다음 무대로 갈수록 내가 무대를 즐기고 있음을 느꼈다"라며 "팀 미션 때 올드트롯 장르인 신세영 선생님의 '전선야곡'을 선곡하고 나서 파트 배분을 할 때도 그렇고 보이지 않게 경쟁이 있는데도 거기서 1등을 했다. 내 파트가 3줄밖에 안 됐었는데 '숨만 잘못 쉬어도 탈락하겠다'라는 생각에 목숨을 걸었다"라고 밝혔다.


공소원은 박선주 마스터에 대한 남다른 생각도 보였다.


"시즌1 때 출연을 안 하셔서 저를 오히려 색안경을 끼지 않고 봐주신 것 같아요. 제게 '무대를 이끌고 가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다'라는 말씀이 가장 감사했죠."


마지막으로 공소원은 "나만의 트로트 색깔을 찾게 해줬다"라고 '미스트롯2'로 얻은 것에 대해 밝혔다.


"내 색깔이 뭘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어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하이난 사랑'이라는 무대를 통해 빠른 노래를 해도 나만의 음색이 잡혔다는 걸 알게 됐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이 정해졌다는 걸 알았다는 게 가장 큰 수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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