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이 과거 여학생과의 스캔들 때문에 대학교 자퇴를 해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조영남은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남은 신곡 컴백 근황과 함께 남다른 입담도 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먼저 조영남은 새 앨범 수록곡 '삼팔광땡'을 언급하며 "내가 '삼팔 광땡'과 인연이 많다. 5년 동안 삼팔광땡 때문에 재판했잖아"라고 말하며 직접 자신의 그림 대작 의혹 재판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영남은 당시 재판에서 직접 언급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좀 웃긴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한 게 '옛날에 화투 가지고 놀면 망한다고 했는데 내가 너무 오랫동안 화투를 가지고 놀았나 봅니다'라고 말했는데 진짜 대법관들도 웃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영남은 한양대 자퇴 이후 서울대에 입학했던 과거도 언급했다.
조영남은 "당시 한양대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했는데 거기서 여학생과 스캔들이 났다"라며 "그 여학생한테 약혼자가 있었고 소문이 돌아서 약혼자와 약혼자 부모가 찾아오니까 교무처장이 '너 사랑을 택할래, 등록금을 받을래?'라고 말해서 결국 학교를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후 조영남은 "서울대 시험을 다시 봐서 서울대에 입학했다"라며 "서울대에 가니까 돈 많고 예쁜 여자들이 또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