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와 배우 우마 서먼(Uma Thurman)의 특급 만남이 이뤄졌다.
뷔는 5일 프랑스 파리의 외곽에 위치한 생 클루 국립공원에서 열린 '셀린느 2026 여름 컬렉션' 패션쇼에 참석했다. 이날 패션쇼 현장의 모습은 일반인들은 접근할 수 없어 패션 미디어들의 취재를 통해 공개됐다.
패션 매거진 WWD는 "국립공원에서 셀린느 쇼를 개최한다고 해서 마이클 라이더의 여름 쇼에 팬들이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방탄소년단 뷔로 알려진 앰버서더 김태형의 모습을 보기 위해 팬들은 도로와 주차장에 줄을 섰다"며 현장의 모습을 전했다.
뷔를 가까이에서 만나지는 못했지만 팬들은 100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기꺼이 몇 시간을 기다렸으며 뷔가 나타나자 뜨거운 함성으로 응원을 보냈다.
보그 프랑스는 뷔가 멀리서 점처럼 보이는 수많은 팬들을 발견하고, 기뻐하면서 손을 흔들고 인사를 하는 영상을 공개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WWD는 "뷔는 브라운 블레이저와 레오파드 무늬의 타이를 착용했는데, 가을의 따스한 색감을 표현했으며 지난번 패션쇼보다 더 격식을 갖춘 룩이다"고 뷔의 패션을 설명했다.
뷔는 배우 우마서먼, 셀린느 CEO 세브린 메를, 디올의 CEO 델핀 아르노와 나란히 프론트 로우에 자리해 셀린느 황태자다운 위상을 입증했다. 패션쇼가 시작되기 전 뷔는 셀린느의 CEO 세브린 메를과 환영파티에 관한 얘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으며, 우마 서먼을 소개받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뷔는 사진을 찍기 전에 매무새를 다듬는 우마 서먼을 도와 머리를 정리해주는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우마 서먼은 활짝 웃으면서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우마 서먼은 WWD에게 뷔와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 "그건 인생 사진과 같다"라고 촬영 소감을 남겼다. 이어 "팬이지만 콘서트는 가 본적이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패션위크 기간에 파리 거리 곳곳에는 뷔를 보러온 팬들이 구름 인파를 이뤘으며, 뷔가 가는 곳마다 카메라 셔트 소리가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뷔는 셀린느의 걸어 다니는 광고모델로 '뷔이펙트' 위력을 입증하며 명품브랜드 앰버서더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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