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지드래곤이 'MMA 2025'에서 네 개 중 무려 세 개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2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The 17th Melon Music Awards(2025 멜론뮤직어워드, MMA2025)'이 개최됐다.
이날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 부문은 지드래곤이 수상했다.
지드래곤은 "올해의 앨범 받게 돼서 너무 감사드린다. 매년 항상 특별하고 소중하지만 올 한 해는 개인적으로 뜻깊은 한 해로 오래 기억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도해 보는 일들이 많았다. 이번 앨범을 만드는 데 오래 걸리기도 오래 걸렸다"며 "앨범 뜻이 '초월하는 자', '계속 넘어서는 자'였는데 개인적으로 자기 주문 같은 거였다. 그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앨범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앞으로도 내 영감의 원천이 되어주는 VIP(팬덤명)에게 감사하다. 빅뱅 멤버들 보고 싶다. 가족, 친구, 동료 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지드래곤은 대상인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도 호명됐다. 또 다시 수상 소감을 위해 무대에 오른 그는 "지금은 다시보기가 아니다. 두 번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드래곤은 "기쁘고 감사하단 말 외에는 할 말이 없지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내가 더 잘하겠다. 이 순간에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계속해서 열심히 제 할 일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먼 옛날이지만 내가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장르라든지, 아티스트라는 단어가 멀게 느껴졌다. 아이돌이란 표현도 있고 밴드도 있었다"며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알아 주셨으면 하는 게 나는 다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자기 삶을 연출해가는 주인공이다. 각자의 스토리는 다르겠지만, 정답은 없다"라고 했다.
지드래곤은 곡 '홈 스윗 홈'으로 마지막 대상 부문인 '올해의 베스트송'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기분이 정말 좋다. 상 받는 일은 멀고도 험하다. 하지만 그만큼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전혀 힘들지가 않고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셔라"라며 팬들에게 기분 좋은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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