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RM(알엠 ,남준)이 28일 오후 (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마친 뒤 위버스 라이브를 열고 진(Jin)이 전역한날 울었던 에피소드와 함께 완전체 컴백 앨범 'ARIRANG' 탄생 비화를 약 1시간 넘게 솔직하게 털어놨다. 평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370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접속했고, 전 세계 팬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RM은 "진 형이 전역하던 날 색소폰을 불었는데, 당시 멤버들 멘탈이 많이 안 좋았다"며 "지민이 집에 다같이 모여서 다들 힘들어하면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 자리에서 멤버들은 "형이 팀을 잡아줘야 해"라고 서로를 다독이며 "팬들이 기다리는 만큼 돌아가자마자 보답하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후 2025년 6월 전 멤버 전역 완료 후, 그해 12월부터 LA 송 캠프에 들어가 본격적인 앨범 작업을 시작했다. LA에서는 "주 6회 스튜디오로 출근하며 직장인처럼 두 달간 작업했다"고 밝혔다.
앨범 제작 과정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RM은 "이미 솔로 활동을 멤버들이 다 거친 상태였고, 그래서 각자가 생각하는 지향점도 달랐고, 팬들이 원하는 것도 다 달랐다. 또 제작진들이 원하는 것도 달랐다. 그런데 우리 멤버들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하기 때문에 막 반대의견을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온 노래들 중 걸러내는 게 참 힘들었다. 구심점 없이 앨범 방향을 한쪽으로 정하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서로 길을 정해놓지 않고 갔다"며 "앨범이 이렇게 나온 것만 해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한 명도 이탈하지 않고 해낸 것"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곡별 제작 배경도 공개했다. 타이틀곡 'SWIM'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타이틀곡으로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곡이 안 나왔다. 30대에 더 원숙해진 BTS 같은 노래다. 무덤에서도 듣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Body 2 Body'에 아리랑을 넣게 된 배경을 이야기하다가는 "우리는 결국 한국에서 온 7명의 촌놈"이라는 의미의 발언으로 넘어가면서 AMA 수상 후에 "애프터파티에 가서 다른 가수들이랑 밍글링할까도 싶었는데, 멤버들이 그런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못했다 "는 에피소드를 말하기도 했다.
아리랑을 중간에 넣는 것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분분했지만 , 어쨌든 최근 아리랑 투어 현장에서 관객들이 떼창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관객들의 떼창이 들어가야 완성되는 느낌"이라며 "가장 신나는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록곡 'No.29'의 성덕대왕신종 소리에 대해서도 "언젠가 꼭 쳐보고 싶고 콘서트에서도 플레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엑스 (트위터)와 위버스 댓글창에서 팬들의 반응은 뭉클함으로 가득했다. @thvsuniverse는 "우리도 그날 같이 울었어, 주니야"라고 했고, @bonoyajk는 "방탄에게, 아미에게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이 바로 너야. 최고의 리더"라고 전했다. @kthdyk는 "남준이 얘기를 몇 시간이고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Cielo는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석이다. 형제들이 당신을 믿었고 당신이 모든 걸 가능하게 했다"고 전했다. 브라질·파키스탄·이라크·프랑스 등 수십 개국 팬들이 자국 국기를 달고 댓글을 달며 RM의 진심 어린 고백에 함께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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