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아이, 무한 '루프' 끝은 없다.. [스타현장][종합]
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아이오아이(임나영, 청하, 김세정, 정채연, 김소혜, 유연정, 최유정, 김도연, 전소미)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2026 아이오아이 콘서트 투어: 루프(2026 I.O.I Concert Tour: LOOP)'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4100명을 동원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투어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방콕, 홍콩 등 아시아 전역을 순회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각자의 궤적을 그려온 멤버들과 약 9년 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특히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공연은 총 약 13,000명 동원,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
이날 아이오아이는 히트곡 '픽 미(Pick Me)'로 포문을 열었다. 연달아 '드림 걸스(Dream Girls)', '왓어맨(Whatta Man)'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채웠다. 무엇보다 멤버들은 9년 만의 호흡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케미를 자랑했다.

무대를 마친 후 임나영은 "함성 소리 너무 그리웠다"며 인사를 건넸다. 김세정은 "또 하나의 꿈을 이뤘다.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예쁜 순간을 어떻게 즐길까 싶다"고 감격했다.
이어 김도연은 "9년 만에 모여서 기분이 남다르다. 긴장을 많이 했다. 기분 좋은 긴장을 많이 했다"며 "인이어를 뚫고 들어올 정도로 여러분의 함성소리가 컸다. 이렇게 우리가 10년 만에 컴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팬분들 덕분"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전소미는 "마지막 콘서트가 진짜 제 마지막 콘서트다. 긴 세월이 지났는데도 2년 전에 한 느낌이 든다"고, 청하는 "여러분의 에너지가 그리웠다"고 말했다. 또 김소혜는 "10년 만에 춤을 춰서 너무 떨린다"고 덧붙였다.


콘서트에 앞서 이날 신곡 '갑자기'가 멜론 '톱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임나영은 "첫 콘서트 날 음원 1위 해서 너무 감사하다"고, 유연정은 "어떻게 이러냐. 우리에게 이벤트 해주려고 그런거냐. 너무 완벽하다. 드라마 같다"고 했다.
이번 콘서트는 화려한 무대 효과보다 멤버들의 움직임과 퍼포먼스 자체에 집중했다. 멤버들은 흔들림 없는 탄탄한 가창력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팬들과 호흡하며 공연의 몰입감을 높였다.
아울러 엠넷 '프로듀스 101' 시절부터 지난 19일 발매한 미니 3집 '아이오아이: 루프(I.O.I. : LOOP)'까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세트리스트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멤버들도 무대를 하며 감격하기도 했다. 임나영은 "추억 여행을 제대로 하는 것 같아서 감회가 새롭다"며 "아이오아이 하면 '프로듀스 101'이지 않나"고 회상했다.
유연정은 "데뷔 쇼콘과 막콘이 생각난다. 그때가 기억나고 행복했어서, 쇼케이스랑 콘서트 때 썼던 동선을 많이 오마주 했다. 그때를 생각하며 몽글몽글할 것"이라고 전했다.
'뱅뱅(Bang Bang)', '내 맘대로 해줘' 등 마지막 앙코르 무대까지 함성과 떼창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아이오아이가 무대 뒤로 사라진 후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뜨거운 여운을 나눴다.
끝으로 임나영은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 너무 춤도 많이 추고 싶었는데, 팬분들 덕분에 저의 꿈을 이루게 돼서 행복하다. 진짜 힘들었지만, 무대에 서니까 힘들지 않았다. 너무 재밌고 행복했다. 진짜 감사드린다"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유연정도 "1년 전부터 10주년 프로젝트를 준비했는데 쉽지 않았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우리 정말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과분한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음원 차트 1위 하고,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채연은 "에너지가 될까 싶었는데, 아까 긴장했던 제가 너무 후회됐다. 저 가수 좋아하나 보다. 행복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세정은 "잠깐 정신을 잃어서 공연장에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루하루가 매일 의미 있고 저한테 남는 시간이더라. 지금, 이 순간, 외롭지도 않고 찬란하게 빛날 수 있어서 너무 소중하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또 전소미는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한가지 목표만 보고 달려왔다. 땀과 노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팬분들도 행복하신 것 같아서 보람차다. 1위 시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어제 계속 울었다. 너무 행복했다"고, 청하는 "무대에 계속 섰던 사람이지만, 이렇게 떨리고 실수를 많이 했던 적은 처음이다. 그만큼 되게 많은 생각과 만감이 교차했던 시간이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하나하나 소중하게 담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유정은 "비현실적인 지금을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해보니까 정말 쉽지 않았지만, 지칠 만도 한데 멤버들이 이끌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도연은 "저희 앨범이 루프이지 않나.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고, 다시 헤어질 거지만 반드시 다시 만난다. 다음에는 제가 청하 언니 역할을 해보겠다. 저희는 다 연결돼 있으니까 너무 아쉬워하지 말아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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