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소울 디바 앤 원 단독 인터뷰 '아프고 아픈 이름…' '혼자 하는 사랑' 등 대중과 평단 모두 사로잡은 명곡의 주인공 5일 신곡 '와비사비'(Wabi Sabi) 발매

20년이 지나도 희대의 명곡으로 사랑받는 가수가 있다. 레전드 R&B 디바 앤 원(Ann One)이 자신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는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근 스타뉴스는 서울 종로구 관훈동의 한 카페에서 앤 원과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앤 원은 지난 2002년 1집 앨범 '인피니트 웨이브 오브 러브'(Infinite Wave Of Love)로 데뷔했다. 이후 '아프고 아픈 이름…'과 '혼자 하는 사랑' 등 명곡이 20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회자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효리, 정인, 성시경, 박진영, 조현아, 린 등 수많은 가수들이 여러 방송 프로그램, 경연 프로그램에서 수없이 커버할 만큼 앤 원은 여전히 '가수들의 가수'로 군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앤 원은 "너무나도 고마운 마음"이라며 "저도 영상을 다 봤는데 다들 정말 잘 부르더라. 보면서 '역시는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의 음악을 기억해준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사실 그 시절엔 발라드 외에도 다양한 음악을 해보고 싶었는데, 발라드만 불러야 하는 게 속상하고 힘들기도 했다. 지금은 이렇게 저를 기억해주고, 제 음악을 기억해준다는 것에 대해 고마움밖에 없다"며 미소 지었다.

앤 원은 인터뷰 내내 도전과 자유로움을 강조했다. 최근 중국 7개 도시에서 진행한 공연도 앤 원이 가진 신념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그는 중국 공연에 대해 "제 스스로 도전하고 싶었다. '이 나이에 무대에 서는 게 체력이 될까' 싶은 마음도 있었고, 무엇보다 오랜만에 관객들 앞에서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도전이 성공적이었던 것 같냐'고 묻자 앤 원은 "성공했다. 앞으로는 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또 "저는 매우 자유롭고 도전적인 사람"이라며 "엄청나게 디깅(digging)하고, 여러가지를 찾아보고 경험하려는 사람이다. 예전부터 뻔한 걸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자신에 대해 설명했다.
가수 앤 원이 아닌 인간 정안훈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베푸는 일'이라고. 앤 원은 "제게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을 베푸는 거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 상처 등 모든 게 다르지 않나. 제 내면에도 뾰족한 면이 많았는데 신앙의 힘으로 많이 극복했다. 성경 공부를 하고 성경을 한 구절이라도 읽어야 마음이 어수선하지 않더라. 상대방에게서 하나님의 모습을 보고, 그를 사랑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앤 원은 "좋은 친구들, 재능이 많은 친구들과 또 열심히 작업하려 한다. 앨범도 많이 내고 싶고 공연도 많이 해보고 싶다. 새롭게 도전할 수만 있다면 언제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앤 원은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지금까지 좋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는 더 새로운 면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게 원래 나다'라는 걸 좀 더 표현해보고 싶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이제서야 좀 보여드리는 기분이라 정말 행복한데, 제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도 그러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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