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기라긴니 사리게나쿠'로 유명한 일본 레전드 가수 콘도 마사히코(近藤真彦)가 데뷔 47년 만의 첫 한국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콘도 마사히코는 6월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1300석 규모의 생애 첫 한국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데뷔 47년 만에 열린 한국 공연으로, 객석은 당일 전석 매진됐다.

공연명은 'Masahiko Kondo ∼ Oh맛치합니다 2026! 스페셜 in 서울'이다. 콘도 마사히코는 오프닝 곡 '다이쇼'(大将)를 포함해 3곡을 잇따라 부른 뒤 "안녕하세요. 저는 콘도 마사히코입니다. 여러분 잘 지냈어? 너무너무 사랑해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했다. 첫 내한 공연에 대해서는 "데뷔 47년 만에 한국에서 콘서트를 열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무대에서는 '스니커 블루스'(スニーカーぶる〜す), '블루진스 메모리'(ブルージーンズ メモリー), '하이틴 부기'(ハイティーン・ブギ), '오로카모노'(愚か者) 등이 이어졌다. 콘도 마사히코는 라이브 밴드와 함께 약 2시간 동안 모두 23곡을 불렀고, 관객들은 '맛치'와 '마사히코'를 연호하며 호응했다.

대표 히트곡 '긴기라긴니 사리게나쿠'(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는 앙코르 무대에서 연주됐다. 그는 이 곡과 관련해 "벌써 40년 전 일이지만, 당시 한국에서는 롤러스케이트가 큰 인기였고 스케이트장마다 흘러나오던 곡이 바로 이 노래였다. 정작 콘도 마사히코라는 이름보다 곡 자체가 훨씬 더 유명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공연에는 신유와 타쿠야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신유는 콘도 마사히코와 '유야케노우타'(夕焼けの歌) 듀엣 무대를 꾸몄고, 타쿠야는 '긴기라긴니 사리게나쿠'(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무대에 함께 올랐다.
콘도 마사히코는 서울 공연을 끝으로 지난 5월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키섬에서 시작한 '섬 투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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