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①에 이어서.
올해 22살이 되면서 작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에 대해 윤은 "작년보다 더 많은 걸 알아버린 느낌"이라고 운을 뗐다. 윤은 "예능 '직장인들'을 시작했는데, 멤버들을 잠시 떠나서 혼자 활동하는 건 처음이었다"며 "사실 내가 팀에서만 막내지, 어디 나가서 막내를 경험해본 적이 없었다. 근데 '직장인들'에서는 완전 막내고 첫 시작이다 보니까 대본 리딩할 때 '막내가 지문을 다 읽는다' 이런 것도 처음 접한 환경이었어서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다 같이 회식을 했을 때 막내로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게 됐다.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열심히 뭔가를 하게 되는데, 예능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배님들이 말하고 계실 때 내가 끼어들어야 하는 거다. 처음엔 '여기서 이 얘길 해도 될까?' 어려웠는데 주변에서 '해야 된다, 재밌다' 해주셔서 생존하는 법, 분량 챙기는 법을 많이 배웠다"고 털어놨다.
반면 재이는 "작년보다 무언가를 배워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새로운 것도 배우고 싶고 실력도 늘리고 싶은 욕심이 커졌다"며 "내가 취미가 없어서 올해부터 처음으로 취미를 찾으러 다녔다. 취미도 많이 찾은 느낌이고, 그래서 혼자 더 단단해지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렇듯 새롭게 성장 중인 두 사람에게 22살이 된 2026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까. 재이는 "그냥 지나가는 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뭔가를 많이 배웠다고 느꼈기 때문에 다음 해에는 더 성장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윤은 "26년이 작년보다 더 나를 많이 알아간 해였다. 또 작년보다 덜 치열했던 해"라며 "작년에 워낙 바쁘게 살았던 기억이 있어서 나를 알아갈 시간이 없었다. 올해는 쉬는 날 생기면 여행도 가고, 최근에 3일이 비어있길래 일주일 전에 수민 언니랑 '갈래?' 해서 일본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여행도 가보고 본가에도 더 자주 가려고 하니까, 스테이씨 윤으로 치열하게 살다가 이제 심자윤의 삶도 조금씩 챙겨가는 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바쁘게 달려온 두 사람이 꿈꾸던 20대의 로망은 어땠을까. 윤은 "딱 전형적인 신입생 대학생의 삶을 생각했다. 대학교 가서 친구들과 맨날 술 마시고 술 게임하고 엄청 놀러 다니고 여행 다니는 걸 상상했었다"면서도 "근데 생각보다 똑같더라. 그냥 집에 있게 되고 손에 꼽을 정도로만 술을 마셨다. 생각보다 무난했다"고 고백했다.
재이는 "사실 학교 다닐 땐 어서 졸업해서 가수 생활에 몰두하고 싶었다. 우리가 한창 바쁠 때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1교시만 마치고 연습실 오기도 했다"며 "그래서 학교 가면 자는 모습 보여드리는 것도 죄송하고 버티고 있는 나도 너무 불쌍해 보이더라. 성인에 대한 로망보다는 얼른 이 시간에 조금 더 연습해서 가수 생활해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에 집중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한창 생각도 고민도 많을 나이,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 재이는 "주변에 있는 연습실을 냅다 예약하고 춤추거나 취미, 운동하러 나간다. 몸을 움직여야 뇌가 덜 움직인다"며 "아님 글쓰기.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다 메모한다. 나중에 보면 내가 왜 뭐 때문에 힘들었는지 기록돼 있으니까 해결이 된다"고 말했다. 윤은 "난 그냥 잔다. 성격 자체가 스트레스를 잘 안 받는 성격이다. 벌어지기 전에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최대한 안 하려고 하는 편"이라며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내 의지로 어떻게 될 수 없는 거면 그냥 잊는다. 최대한 머릿속에서 버리려고 하는 편이라서 늘 새롭고 재밌다"고 대비되는 해소법을 전했다.


그렇다면 10년 후 30대의 스테이씨는 어떤 모습일까. 윤은 "현실적으로는 그때쯤에는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는데 너무 힘들더라. 30대가 되면 차가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있다"며 "그땐 많은 걸 이룬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팀으로도 오래 유지되고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었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도 앨범을 낸다든가 작품을 한다든가 욕심이 있다"고 바랐다. 재이 역시 "나도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었으면 좋겠고 그때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돼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주 먼 미래지만, 22년 뒤 44살의 윤과 재이의 모습을 묻자 깜짝 발언이 이어졌다. 윤은 "그땐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 30대는 차, 40대는 집"이라며 "그때 되면 내 인생의 목표는 성공보다는 내가 무탈히, 별일 없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 마흔 살쯤 되면 나에게도 가족이 있을 것 같은데 행복한 가족 생활도 누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재이 역시 "나도 그냥 정신도 몸도 건강하고 나도 좋은 가족을 꾸리고 있겠죠? 나도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동조했다.
이어 윤은 "최근 회식에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맑아요?' 하시더라. 40대에도 지금의 나처럼 맑고 스트레스 안 받았으면 좋겠고 늘 하루하루가 새로웠으면 좋겠다. 고여있지 않고, 그게 진짜 멋있는 삶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22년 동안 무탈하고 멋지게 성장한 40대의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로 윤은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연예계 종사하면서 사고 없이 잘 버틴 거에 감사하다"며 "'너무 잘했다, 바쁘고 힘들겠지만 그게 좋은 거야, 그니까 그냥 즐기자, 나중에 나이 들어서 편하게 살려면 지금 힘들어야 돼'라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의젓한 진심을 건넸다. 재이 또한 "잘해왔으니까 앞으로도 잘 할 거고 좀만 더 고생하자"라며 22년 뒤의 자신을 토닥였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