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이시하, 이하 음저협)가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애플뮤직(Apple Music)과 약 5년간의 음악 저작권료 정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음저협은 16일 "애플뮤직과 2021년 2분기부터 2025년까지 음악 이용분에 대한 저작권료 정산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밝혔다. 양측은 연내 협의를 마무리하고 작사·작곡가 등 음악 창작자들에게 저작권료 분배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애플뮤직의 음악 저작권료는 계약 문제로 상당 기간 정산이 지연돼 왔다.
음저협에 따르면 2024년 당시 협회 전임 사무총장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 이후 사용료 정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그러나 올해 출범한 음저협 제25대 집행부가 애플뮤직과 협의를 이어가면서 장기간 이어졌던 정산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특히 애플뮤직 역시 저작권료 정산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면서 양측은 약 5개년 음악 이용분에 대한 합의를 앞두고 있다.
이번 협의에서는 달라진 음악 스트리밍 환경에 맞는 저작권료 산정 기준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음저협은 애플뮤직의 무료 체험과 재구독, 새로운 이용권 등 다양해진 서비스 방식을 고려하면서도 실제 음악 이용에 상응하는 정당한 보상이 창작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K팝을 비롯한 국내 음악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소비되는 상황에서 창작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저작권료 지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음저협은 이번 협의가 마무리되면 장기간 정산되지 못했던 사용료를 창작자들에게 분배하는 것은 물론, 향후 글로벌 음악 플랫폼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시하 음저협 회장은 "오랜 기간 지급되지 못했던 저작권료를 창작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원만한 합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애플뮤직 측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의가 실질적인 저작권료 지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음악 플랫폼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창작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고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음저협은 애플뮤직과의 협의를 연내 마무리하는 한편, 국내외 주요 음악 플랫폼과의 협력을 확대해 음악 창작자의 권익 보호와 저작권료 분배 체계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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