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 우승자 안무가 백구영 인터뷰

안무가 백구영이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약칭 '스디파')를 즐겼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에서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 우승자 백구영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했다.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는 머리로 싸우고, 몸으로 증명하는 안무가들의 작품 전쟁이다. 백구영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24년 차 베테랑 안무가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백구영은 지난 2022년 전 시리즈인 '스트릿 맨 파이터'(약칭 '스맨파')에도 출연했다. 당시 그가 속한 크루 원밀리언은 아쉽게도 파이널 진출해 실패했다.
그런 그가 4년 후 '스트릿 월드 파이터 : 디렉터스 워'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출연 전부터 제 마음은 변함없이 무조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가족들은 말렸지만, 저 같은 경우 저의 세계관을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서 대중에게 선보이는 일이 굉장히 드물고 어려운 기회라는 것을 잘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 혼자 생각하고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봐야 몇 분이나 봐주겠나. 그런데 저의 세계관을 표현할 수 있는 작품들을 내놓을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신 것 아니냐"며 "오랫동안 춤을 해온 세대에게는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스맨파'와 비교해 이번 시즌이 어땠냐는 질문에는 "딱히 이번 시즌이 힘들지 않았다. '스맨파' 때보다 안 힘들었다"며 "재밌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엠넷 댄스 서바이벌 시리즈에 대한 깊은 감사함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백구영은 "후배들한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런 시리즈를 만들어준 엠넷과 PD, 작가님들을 '하나님'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을 많이 한다. 대중들의 인식을 정말 많이 바꿔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오랫동안 활동해 와서 그런지, 지금 춤을 추는 친구들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리즈가 익숙하겠지만 저는 '세상이 이렇게 변했나?',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봐준다고?' 싶을 정도로 너무 세상이 달라져서 그 감사함을 실감한다"며 "우리만큼 그 변화를 체감하지 못할 수 있는 후배들에게도 감사함을 크게 가져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고 전했다.
또한 백구영은 "이런 프로그램을 제작해 주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도 안무 저작권 권리에 대한 목소리를 낼 때 큰 힘이 된다. 정말 감사한 프로그램이고, 결과가 좋아서 감사한 것보다 이 시리즈가 나오고 여기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저작권 인식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게 대중의 인식인데, 그런 부분에 큰 기여를 해주셔서 너무너무 좋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스맨파'에 이어 또 한 번 서바이벌 무대에 오른 그에게 이번 우승은 어떤 의미일까. 백구영은 "'스디파' 우승도 거창한 계기라기보다는 더 나아갈 수 있는 선물인 것 같다"며 "앞으로의 춤 인생은 저도 잘 모르겠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스맨파' 나갈 때도 이런 기회가 나한테 오는구나 싶었고, 이게 대중들에게 춤을 보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여기 나와서 또 이런 감사한 일이 생겼다"며 "앞으로 뚜렷한 최종 목표가 있다기 보단, 계속 상상을 하면서 살지 않나. 매 순간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제일 빠른 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