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세부에 다녀온 여행객이 콜레라 확진을 받았다. 올해 두 번째 콜레라 확진자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지난 18일 오전 6시 50분 필리핀 세부 여행 후 필리핀항공 PR484편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만 43세 여성이 콜레라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구토와 설사 증상을 19일부터 보였고 다음날 정밀검사를 통해 콜레라임이 판명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과 최근 필리핀을 여행한 후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필리핀을 여행하는 경우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식생활 등 해외여행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필리핀은 올해 2월 10일부터 콜레라 발생우려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최근 발생한 2명의 콜레라환자 모두 필리핀 세부를 여행 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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