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희애 남편 이찬진이 정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히면서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연설 영상을 공유했다.
이찬진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회찬 원내대표를 애도하며 정의당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동영상을 보고는 다시 한 번 눈물 콧물 흘리며 흐느끼고 울었다"라며 노회찬 원내대표의 연설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2012년 10월 21일 진보정의당 시절 노회찬 원내대표가 당대표 수락 연설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당시 연설에서 "6411번 버스라고 있다"며 "이 버스에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새벽 5시 반이면 직장인 강남의 빌딩에 출근해야 하는 분들이 탄다"고 한 버스를 소개한다.
이어 "한 명이 결근할 경우 누가 안 탔는지 알 정도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사람들이 타는 이 버스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라며 "수많은 직장인들이 그 빌딩을 드나들지만 그 빌딩에 새벽 5시 반 출근하는 아주머니들에 의해서 청소되고 정비되고 있는 줄 의식하는 사람은 없다"라고 전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분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름이 있었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다. 그냥 아주머니다. 그냥 청소하는 미화원일 뿐이다. 한 달에 85만원 받는 이분들이야말로 투명인간이다. 존재하되, 그 존재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같은 사람을 찾을 때 우리는 어디에 있었느냐"라며 "그동안 이런 분들에게 우리는 투명정당이나 다름없었다. 대한민국을 실제로 움직여온 투명인간들을 위해 정당이 존재할 때 그 일말의 의의를 우리는 확인할 수 있을 것. 이 분들이 냄새 맡을 수 있고, 손에 잡을 수 있는 곳으로 이 당을 여러분과 함께 가져가고자 한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 입당 의사를 밝힌 이찬진은 1996년 김희애와 결혼하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출신인 그는 1989년에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 한글을 개발하며 '한글과컴퓨터사'를 설립했다. 이후 그는 1998년 한글과 컴퓨터가 부도를 맞은 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드림위즈를 세웠다. 또 1996년 치러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전국구 의원에 당선돼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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