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주연 배우 차인표(존 찰스 키팅 역)가 11일 서울 종로구 NOL 씨어터 대학로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8.11. pak7130@newsis.com /사진=박진희](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640/21/2026/08/2026081114262881198_1.jpg)
배우 차인표가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본 아내 신애라와 자녀들의 반응을 전했다.
차인표는 11일 오후 NOL씨어터 대학로에서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이하 '죽시사')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차인표는 아내인 배우 신애라가 '죽시사'를 본 반응에 대해 "아내가 적극적으로 하라고 해서 연극을 했다. 아내가 첫 공연 전에 '내가 더 떨린다'고 하더라. 보고서는 '거봐. 하길 잘했지'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어떨 때는 아내가 지인을 공연장에 놓고 자기는 그냥 가기도 한다"라고 웃으며 "오늘도 최지우, 유호정 씨를 데려온다고 하더라. 배우, 스태프들에게 멋진 도시락을 선물해주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차인표는 "애들도 다 컸지만 여러 번 관람을 했다. 막내 딸이 19살인데 학생 배우 중에 찬이 씨가 나오는 걸 보고 싶다고 3번 예매를 했더라"라고 전했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초연은 1989년 개봉해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한 톰 슐만(Tom Schulman)의 동명 극본을 원작으로 삼은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초연이다. 1959년 미국 뉴잉글랜드의 명문 기숙학교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 '존 찰스 키팅'과 입시 위주의 현실 속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소년들의 서사를 그린다.
원작 영화는 피터 위어 감독의 깊이 있는 연출과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로 세계적인 성과를 거뒀고, 권위주의적인 교육 현실과 부모의 욕망 아래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지 못하는 청춘들의 비극을 짚어내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작품은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전파한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이라는 대사와, 마지막 순간 교장의 억압에 굴하지 않고 책상 위에 서서 "오 캡틴, 나의 캡틴"을 외친 학생들의 대사가 명대사로 꼽힌다.
연극에서도 베테랑 배우들의 내공과 신예들의 에너지가 어우러진 열연이 돋보인다. 학생들에게 주체적인 생각을 전하는 스승 '존 찰스 키팅' 역의 차인표, 오만석, 연정훈은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수행하며 중심축을 이끌어간다. 이와 함께 억압적인 현실에 저항하는 소년 '닐 페리' 역의 김락현, 이재환, 찬희(SF9)와 '토드 앤더슨' 역의 김태균, 문성현 등 신예 배우들이 라이브 무대 위에서 긴밀한 사제지간의 유대감을 그려낸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지난 7월 18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