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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공격적 편성 가을개편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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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시대를 앞서가는 선도적 공영방송',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가족채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18일 방송 3사중 가장 먼저 가을 개편을 발표했다.

18일 발표한 가을 편성안은 대한민국 가족채널로 새롭게 탄생하겠다는 목표아래 평일 저녁 시간대에 가족 중심 소재의 프로그램들을 대거 포진시키고, 20대를 비롯한 젊은 시청자들이 몰리는 오후 11시 이후 심야 시간대에 예능 오락프로그램들을 집중시킨 것이 눈에 띤다.

편성본부 관계자는 "이제 더이상 지상파는 10대와 20대를 위한 채널이어서는 안된다"며 "중장년 시청자와 가족을 고려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생각으로 이번 개편을 완성시켰다"고 밝혔다.

총 16개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18개 프로그램이 신설되는 이번 개편의 주요특징을 다음과 같다.

◆ 가족 중심 프로그램 저녁 시간 집중

평일 오후 7시 20분부터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화요일 'TV특종 놀라운 세상' '꼭 한번 만나고 싶다'를 제외하고 3개 프로가 신설됐다.

월요일에는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의 과거를 돌아보며 그 시절을 살아온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타스페셜 생각난다'를 신설했고, 화요일에는 '현장기록 형사'를 신설 사건을 통해 해체된 가정을 돌아보고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목요일에는 이번 개편의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인 '가족愛(애) 발견'을 신설해 잃어버렸던 가족과 잊혀져가는 가족애를 되찾아주는 희망 프로젝트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MBC는 국내 시트콤의 대명사로 불리어 오던 '논스톱' 시리즈를 과감히 버리고 '레인보우 로망스'라는 제목의 시트콤을 신설했다. '논스톱'이 젊은 시청자를 타겟으로 하던 것과 달리 이번 시트콤은 부모를 잃고 세상과 맞서 살아가는 세남매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가족으로의 시청층 확대를 꿰하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 세대별 음악 프로그램으로 새단장

성기노출과 상주사고로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MBC 음악프로그램들이 각 새대의 기호에 맞는 내용으로 새단장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먼저 지난 7월 성기노출 사고로 폐지됐던 '생방송 음악캠프'는 3분 딜레이 방송이라는 기술적 보안과 함께 '쇼! 음악중심'으로 재탄생 했다. 10대를 타겟으로 하는 가요 순위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50분부터 60분간 방송된다.

또 20대와 30대를 위해 수요일 밤 12시 55분 '김동률의 포 유'를 신설했다. 기존의 '수요예술무대'를 폐지하고 신설한 이 프로그램은 재즈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시간.

끝으로 기존의 '가요콘서트'를 대폭 보완한 'MBC 가요 큰 잔치'를 일요일 오후 1시 10분에 편성해 40대 이상의 중 장년층을 위한 전통 가요의 무대를 마련했다.

◆ 예능 오락프로그램 명가 재건

이번 개편을 통해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비중이 확대 됐음에도 불구하고 MBC는 예능프로그램의 왕국으로 불리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선두 주자는 최초로 정통 코미디와 공개 코미디의 결합을 시도한 '웃는 데이'. 수요일 오후 11시로 시간대를 옮겨 SBS의 '웃음을 찾는 사람들' KBS의 '개그콘서트'에 버금가는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각오다. 출연진 또한 이경규 조혜련 김국진 김경식 배칠수 등 베테랑 코미디언들을 대거 투입해 신구의 조화를 이뤘다.

또 토요일 프라임 타임대 2시간으로 편성됐던 '토요일'은 대표 코너인 '무한도전'을 위주로 1시간을 축소, 집중력있는 오락프로그램으로 재탄생 한다.

이어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3개 코너를 모두 신설해 SBS에 빼앗긴 시청자들을 다시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MBC 가을개편은 오는 24일부터 실시되며 SBS와 KBS도 뒤이어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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