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날아라 슛돌이’ 의 꾸러기 축구단 FC 슛돌이의 선발과정이 공개됐다.
‘날아라 슛돌이’ 제작진은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월 23일 첫 방송 당시 FC슛돌이 멤버들은 총 7명으로, 5명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나머지 2명은 개별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선발기준은 앞으로의 발전가능성과 성격(활달함, 승부욕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됐다”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를 염두에 두고 가급적 6세 어린이 위주로 선발했다”고 전했다.
또 작년 11월 3일 3회 방송부터 투입된 김태훈 군에 대해서는 “별도의 오디션 절차를 거쳐 선발됐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이 시점에서 출연자 선발과정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그동안 프로그램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FC슛돌이' 아이들이 어떻게 선발됐는지에 대한 문의가 적지 않았고 때로는 적절치 않은 표현과 근거 없는 의혹까지 제기됐다”며 “이에 제작진은 출연자 선발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밝힌 공개 오디션은 지난해 9월 15일 은평구 생활체육광장에서 열렸다.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개 오디션을 통해 조민호(당시 7세), 이현준(이하 당시 6세), 진현우, 최성우, 이승권 군이 선발됐다.
또 개별오디션에서는 지승준, 오지우, 김태훈, 김태수 군이 선발됐다. 제작진은“당시 인터넷 얼짱으로 젊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됐던 지승준 군은 처음 접촉했을 당시 지 군의 부모가 방송출연에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그러나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하고 제작진이 직접 대구 집을 찾아가 설득해 출연하게 됐다”고 지승준 군의 선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제작진은 또 오지우 양에 대해서 “세계적으로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 여아 1명을 선발키로 원칙을 정했으나 공개 오디션과 답사에서 적당한 후보를 찾지 못했다”며 “개별적으로 추천을 받은 여자 어린이 20여명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해 체격조건, 적극적인 성격 등을 높이 사 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두 차례 경기를 가진 결과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500여명의 회원을 가진 SKK 축구교실 지도자로부터 소개받은 20여 명의 후보 중 김태훈 군을 선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수 군에 대해서도 “독일 원정을 앞두고 FC슛돌이 아이들이 체격, 체력, 나이 등 독일 유소년클럽들에 많이 뒤질 것이 예상돼 선수보강이 필요했다”며 “그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각광받은 유망주에게 선진축구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 판단해 선발”했다고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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