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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이 폭행' 아자르, '라커룸에서 서로 사과했다'

'볼보이 폭행' 아자르, '라커룸에서 서로 사과했다'

발행 :

김우종 기자
(사진=BBC 홈페이지 캡쳐)
(사진=BBC 홈페이지 캡쳐)


에당 아자르(22,첼시)와 스완지 시티의 볼보이가 서로 사과의 뜻을 교환했다. 스완지 시티의 어린 볼보이와 아버지는 이 문제로 아자르를 고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완지 시티가 24일 오전 4시45분 (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시즌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 4강 2차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 도중 아자르가 홈구장인 스완지 시티의 볼보이를 발로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완지 시티의 볼보이가 골라인 아웃된 공을 잡으며 시간을 다소 지연시켰고, 이런 볼보이의 행동에 화가 난 아자르가 볼보이를 발로 가격한 것이다.


아자르가 볼보이의 옆구리를 가격하는 장면 (사진=JTBC 중계화면 캡쳐)
아자르가 볼보이의 옆구리를 가격하는 장면 (사진=JTBC 중계화면 캡쳐)


경기 후 'BBC'와 'ESPN'등 주요 외신은 "남부 웨일즈 경찰은 아자르와 볼보이 사이에 있었던 사건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남부 웨일즈 총경인 조쉬 존스는 "우리는 리그컵 4강 경기 도중 있었던 아자르와 볼보이 사이에 일어난 충돌 사건을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볼보이에게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물어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남부 웨일즈 경찰은 "볼보이의 이름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 우리 경찰은 볼보이의 아버지와 볼보이를 만났다. 그리고 볼보이는 이 사건에 대해 어떠한 추가적인 고발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기 후 볼보이는 첼시의 라커룸을 찾아가 사과의 뜻을 서로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의 베니테즈 감독은 "아자르와 볼보이가 경기 직후 라커룸 안에서 서로 사과의 뜻을 교환했다"며 "나는 벤치에서 경기 당시 아자르의 폭행 상황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볼보이가 아자르를 찾아와 말을 건넸고, 둘은 서로 사과의 뜻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베니테즈는 볼보이에 대해 "볼보이가 시간을 끈다는 것은 볼보이 자신도 알고 있었다. 이에 아자르가 공을 볼보이의 품으로부터 꺼내지 못해 불만을 품은 것이다"며 "이제 그들은 서로 사과했다. 그걸로 됐다. 우리는 비록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지만 앞으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0 무승부를 거둔 스완지 시티는 1·2차전 합계 2-0으로 앞서며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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