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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쿠바에 2-1 짜릿 역전승.. '멕시코 4강 신화' 도전!

한국, 쿠바에 2-1 짜릿 역전승.. '멕시코 4강 신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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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한국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이 경기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이 경기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를 재현한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개막전에서 '복병' 쿠바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바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쿠바를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점을 기록하며 B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선제골은 쿠바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 골키퍼 이창근이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이어 골문이 순간적으로 빈 틈을 타 쿠바 레예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한국의 실점으로 이어졌다(0-1).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권창훈(수원)과 강상우(경희대), 류승우(중앙대)를 중심으로 짧은 패스 위주의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후반 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심상민(중앙대)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하던 중 레예스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권창훈이 침착하게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한국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후반 26분 프리킥 찬스에서는 김선우가 직접 슈팅한 공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후반 37분 한국의 역전골이 터졌다.


류승우가 중앙 지역으로 치고 들어가다 강승우에게 내줬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강승우는 다시 류승우에게 연결했고, 강승우는 넘어지면서 논스톱 슈팅을 시도, 쿠바의 골망을 흔들었다.


쿠바는 남은 시간 만회골을 넣으려 총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한국은 한 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켰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조의 포르투갈은 나이지리아와 혈투 끝에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쿠바·포르투갈·나이지리아와 한 조(B조)에 속해 있는 가운데, 오는 25일 오전 3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A조에서는 스페인이 미국을 4-1로 완파했으며, 같은 조의 프랑스가 가나를 3-1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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