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31)이 미국과 일본 가운데 일본을 선택한 것일까? 일본 매체에서 오승환이 일본리그를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7일자 "오승환 쟁탈전 한신 우세. 오승환 센트럴리그 원하는 것으로 판명"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고 오승환의 일본 진출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기사에서 "한신이 수호신 후보로 단일화한 오승환이 이미 일본으로 이적을 결단했다. 오승환의 측근에 따르면 오승환이 관심도가 높은 센트럴리그를 원하고 있으며, 현재 영입을 원하는 센트럴리그 구단은 한신뿐이어서 한신에게 유리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오승환측은 연봉 2억 엔 이상의 다년계약을 원하고 있으며 한신은 본사 지원이 예정되어 있어 자금 면에서 문제가 없다. 이 내용대로 오승환이 센트럴리그를 원하고 있다면, 한신으로 이적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다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 역시 7일자 "삼성, 오승환 해외진출 허용.. 신수호신 획득에 한신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고 "한신의 수호신 후보에 대한 협상이 해금됐다"며 "한신이 조사를 진행해온 오승환에 대해 삼성 구단이 6일 해외진출을 허락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제 관심을 가진 구단과 본격적인 협상이 가능해졌다. 한신은 다른 구단의 움직임을 본 후, 이르면 다음주초 팀 편성 담당이 한국으로 건너가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오승환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는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스포니치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삼성 구단의 동의가 없어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이제 오승환이 원하는 구단과 직접 접촉할 예정이며, 11월 말까지는 미국이든 일본이든 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