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갈라타사라이(터키)가 재경기를 펼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와 갈라타사라이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예선 6차전이 폭설로 인해 중단됐으며 두 팀은 11일 밤 10시 재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유벤투스와 갈라타사라이는 11일 새벽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투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UCL 조별예선 6차전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시작 후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고 골라인이 가려지며 경기를 정상적으로 펼칠 수 없는 상황까지 몰렸다.
결국 페드로 프로엔사 주심은 전반 31분 선수들을 그라운드서 철수시켰다. 경기장 관리 스태프들은 투르크 텔레콤 아레나의 라인을 정리하기 위해 움직였으나 계속해서 내리는 눈에 속수무책이었다.
양 팀의 주장과 주심은 그라운드가 위험해졌다는 점에 동의했고 주심은 경기를 재개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며 경기 취소 결정을 내렸다.
유벤투스와 갈라타사라이는 UEFA의 지시에 따라 11일 밤 10시 투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재경기를 치른다.
한편 유벤투스는 승점 6점으로 B조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승점 4점으로 3위에 위치한 갈라타사라이가 유벤투스를 잡아내면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뀐다. 무승부를 거둔다면 유벤투스가 16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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