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주니어 테니스대표팀(이하 대표팀)이 2014 ITF 월드주니어 테니스대회(U-14)에서 전년도 우승팀 러시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6일(현지시간) 체코 프로스테오프에서 열린 2014 ITF 월드주니어 테니스 대회 본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표팀은 러시아를 상대로 종합전적 1-2로 패하며 C조 2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각조 2위 팀들이 벌이는 5~8위 순위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본선 경기는 단식 2경기와 복식 1경기로 총 3경기가 열렸다. 제 1단식에 나선 한선용(효명중)은 니콜라이 비레즈하민에게 0-6, 1-6으로 패했다. 하지만 제 2단식에서 박의성(계광중)이 아렌 아비다즈바를 맞이해 첫 세트를 0-6으로 내준 뒤 2, 3세트를 6-4, 6-2로 이겨 승부를 1-1 원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복식 경기에서 한선용-정영석(마포중)이 아렌 아비다즈바-알레스 자카로브에게 0-6, 1-6으로 패하며 대표팀은 종합전적 1-2로 러시아에 막혀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7일 D조 2위를 차지한 홈팀 체코와 경기를 펼친다. 대표팀이 체코를 이길 경우 8일 열리는 5, 6위 결정전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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