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대만 야구감독 "문학 작다.. 홈런 많이 나올 것"

대만 야구 대표팀이 홍콩에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거두고 첫 승을 챙겼다. 경기 후 뤼밍츠 대만 감독이 한국전에 대한 준비를 잘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대만은 2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1차전에서 약체 홍콩에 12-0으로 7회 콜드승을 거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5회 15점 이상, 7회 10점 이상 점수 차가 벌어질 경우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대만 선발 천관위는 3이닝 동안 삼진을 5개를 잡아내며 퍼펙트로 막아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천관위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 소속으로 올 시즌 16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했다.

타선은 전체적으로 9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12점을 뽑아냈다. 1번 천핀치에가 3타수 2안타, 왕보중이 2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대만은 1회 3점-3회 3점-4회 1점-5회 2점을 뽑아내며 9-0으로 앞섰고, 6회말 3점을 추가하며 12-0으로 크게 앞섰다.

경기 후 뤼밍츠 대만 감독은 "홍콩전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하지만 선수들이 자기 능력을 잘 발휘해줘서 만족한다"라며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팀과 경기장에 대해서는 "한국팀에는 좋은 투수와 타자가 많기에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연습할 때 큰 경기장과 작은 경기장에서 연습을 했는데 문학경기장은 작은 편이기 때문에 공이 쉽게 넘어갈 수 있다. 거기에 대한 대비를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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