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김사랑(25)-김기정(24, 이상 삼성전기) 조가 남자 복식에서 두 번째로 4강인 진출했다.
김사랑-김기정 조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소노다 케이고-카무라 다케시 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용대(25, 삼성전기)-유연성(28, 수원시청) 조에 이어 김사랑-김기정 조까지 4강에 진출하며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사랑-김기정 조는 1세트부터 비교적 쉽게 갔다. 강한 공격력과 구석구석을 찌르는 샷이 좋았다. 여기에 상대 스매싱을 무력화 시키는 수비가 압권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은 1세트를 21-15로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강력한 공격과 탄탄한 수비의 조화는 좋은 경기력을 불러왔다. 특히 세트 후반 일본의 강한 스매싱을 수차례 받아내는 철벽 수비를 선보였고, 포인트로 연결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한국은 2세트까지 21-15로 가져오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