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마조마가 연예인야구대회 결승에서 폴라베어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마조마는 3일 오후 7시 경기도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폴라베어스와의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결승전(7이닝·경기시간 3시간 15분)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22-17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마조마는 지난 2012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03년 창단한 조마조마는 이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각각 차지하며 명문구단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반면, 지난해 창단한 폴라베어스는 이번 대회 결승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조마조마는 노현태(중견수)-김인수(유격수)가 테이블 세터진을 꾸렸으며 김상호(우익수)-김태우(포수)-박광수(1루수)가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했다. 하위 타순은 정진우(3루수)-성대현(2루수)-이종박(지명타자)-황인성(좌익수) 순으로 꾸려졌다.
이에 맞서 폴라베어스는 성유빈(유격수)-조설규(2루수)가 1,2번 타순에 배치됐으며 박정재(우익수)-김영조(포수)-박선웅(1루수)가 클린업 트리오로 나섰다. 이무열(지명타자)-고유진(2루수)-송호범(좌익수)-이영석(중견수)이 하위 타순에 위치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양 팀 모두 팀타율 0.400을 웃도는 팀답게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1회초 조마조마는 폴라베어스 선발 조빈을 상대로 3득점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그러자 폴라베어스는 1회말 1점을 만회한 뒤 3회말에는 조설규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4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4-5).
하지만 조마조마는 3회초 대거 10득점하며 13-5 재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양 팀이 각각 1점씩 뽑은 가운데, 5회초에는 조마조마가 5점을 뽑으며 19-6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폴라베어스는 5회말 5점을 만회했다. 이후 6회 양 팀은 3점씩을 주고받았고 점수는 22-14가 됐다. 폴라베어스는 7회말 3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조마조마는 선발 정보석이 3이닝 5실점, 노현태가 3이닝 9실점, 정진우가 1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승리 투수는 노현태. 반면 폴라베어스는 선발 조빈이 ⅓이닝 3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진 점이 아쉬웠다. 이후 이강일(2⅔이닝 10실점)-성유빈(2이닝 6실점)-조설규(2이닝 3실점)가 이어 던졌다.
조마조마 타자들 중에서는 비연예인 6번 타자 정진우가 5타석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장진 감독도 2타수 2안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지난 6월 9일 개막한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약 5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10개 팀이 참가해 조별리그와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을 치렀다. 한스타미디어와 IB스포츠가 공동 주관했으며 양주시,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새빛안과병원, 한우협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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