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경기 6경기 째에 나선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즈키 이치로(41)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도 0.188로 내려갔다.
이치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6회 초에 교체됐다. 팀은 6-3으로 승리했다.
1회 말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치로는 카디널스의 선발투수 자크 페트릭(25)을 상대했다. 페트릭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유망주다. 이치로는 1루 땅볼에 그쳤으나 1루 주자 디 고든의 빠른 발 덕에 병살은 면했다.
두 번째 타석은 2회 말 1사 3루에 맞이했다. 역시 페트릭을 상대했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타점 기회를 놓쳤다.
5회 말 무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카디널스의 세 번째 투수 팀 쿠니와 마주했다. 쿠니(24) 또한 마이너리그에서만 3시즌을 보낸 젊은 투수다. 하지만 이치로는 이번에도 유격수 뜬공에 그쳐 진루타에 실패했다. 6회 초 수비에 돌입하면서 콜 길레스피와 교체됐다.
한편 이날 안타 추가에 실패한 이치로는 시범경기 6경기서 16타수 3안타 타율 0.188, 출루율 0.188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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