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프로골프투어 '아시아 최초 신인왕' 안병훈(25)이 유러피언 투어 25세 이하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유러피언 투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활약이 기대되는 25세 이하 선수 TOP 25'를 선정, 발표했다.
유러피언 투어는 "안병훈은 2009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실력을 드러냈다. 또한 지난 해 BMW 챔피언십에서는 루키로 두 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시즌 마지막 4개 대회에서 3차례나 톱4에 진입하는 등 뛰어난 성적으로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와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인 유라시아컵에 출전한 안병훈은 1승 2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에 출전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한편 지난 해 안병훈에게 아쉽게 신인왕 타이틀을 빼앗긴 피츠패트릭이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토마스 피터스(벨기에)가 3위, 브랜든 스톤(남아공)이 4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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