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테니스 간판 정현(20, 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이 프랑스오픈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타디움에서 열린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캉탱 알리스(프랑스, 154위)에게 0-3(1-6 4-6 4-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정현은 오는 8월에 열리는 리우올림픽 자력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정현은 상대 알리스를 상대로 부지런히 움직였다. 하지만 알리는 예상보다 강했다.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막지 못했꼬, 0-4로 끌려갔다. 1-4까지 쫓아갔지만 내리 2게임을 내주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고전했다. 여전히 상대는 강력한 서브를 뿌렸고, 포핸드 공격까지 펼치며 정현을 압박했다. 결국 4-6으로 2세트까지 패했다.
정현은 3세트에서 첫 게임을 잘 지키며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에서 6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결국 듀스가 됐고, 1-1을 허용했다.
전세는 다시 역전됐고, 1-3까지 뒤집혔다. 이후 정현은 상대의 실수와 날카로운 포핸드를 앞세워 4-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아홉 번째 게임인 알리스의 서비스게임에서 브레이크하지 못해 4-6으로 내주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한편 정현은 국제테니스연맹(ITF)의 의 와일드카드를 통해서만 올림픽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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