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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득점왕' 그리즈만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었지만…"

'고개숙인 득점왕' 그리즈만 "포르투갈은 호날두 없었지만…"

발행 :

김우종 기자
그리즈만. /AFPBBNews=뉴스1
그리즈만. /AFPBBNews=뉴스1


유로 2016 득점왕 그리즈만(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축구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포르투갈 대표팀과의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5분 에데르에게 결승골을 헌납한 끝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1984년과 2000년 대회에 이어 16년 만에 3번째 유로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반면 포르투갈은 유로 대회뿐만 아니라 메이저 대회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서 6골을 터트린 프랑스의 공격수 그리즈만이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리즈만은 알바니아와의 조별 예선에서 첫 골을 터트린 뒤 16강 아일랜드전에서 멀티골, 8강 아이슬란드전에서 1골을 터트렸다. 이어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도 2골을 성공시키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로 대회서 '5골' 이상의 득점왕이 나온 것은 지난 1984년 미셸 플라티니(9골) 이후 32년 만이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경기 후 그리즈만은 "축구는 잔인하지만, 참 아름답기도 하다. 축구는 우리가 아름다운 시간과 슬픈 시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즈만은 "우리는 오늘 밤 모든 것을 쏟아 부었고, 후회 없이 했다. 난 우리 팀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포르투갈은 호날두만 있는 게 아니었다. 그들은 견고한 수비를 펼쳤고, 호날두 없이 득점을 했다"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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