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구속을 갈아치우며 19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채프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2-1 승리를 지켰다. 최고구속 시속 105.1마일(약 169km/h)을 기록했다.
2-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채프먼은 첫 타자 페드로 알바레즈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J.J 하디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놀란 레이몰드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라이언 플래허티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특히 J.J 하디에게 던진 5구째는 무려 시속 105.1마일이었다.
종전 최고구속 보유자도 채프먼이었다. MLB.com의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6월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의 커트 스즈키를 상대로 던진 103.8마일(약 167km/h)이 시즌 기록이었다.
그런데 채프먼은 이날 오리올스를 맞아 1이닝 동안 18구를 던지는 동안 1위부터 5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디에게 던진 5구째가 104마일(약 167.4km/h), 6구째가 105.1마일을 기록했다. 플래허티에게 던진 3구째가 104.3(약 167.8km/h)마일, 4구째가 104.9(약 168.8km/h)마일을 기록했고 레이몰드에게 던진 초구는 104.4(약 68km/h)마일이었다.
한편 채프먼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22로 양키스의 뒷문을 완벽히 지키고 있다. 20차례 세이브 기회 중 실패는 한 번뿐이었다. 올해 채프먼의 포심패스트볼 평균 스피드는 100.35마일(약 161.5km/h)이며 메이저리그 평균은 92.9마일(약 149.5 km/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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