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성지현(25, MG새마을금고)이 여자 단식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강적을 만나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성지현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4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패했다.
세계랭킹 7위인 성지현은 조별예선을 2전 전승으로 통과한 후, 16강에서 불가리아의 린다 제치리를 만났다. 그리고 큰 문제 없이 승리하며 8강에 올라왔다.
8강에서 상대한 선수는 세계랭킹 1위 마린이었다. 어려운 않은 상대였다. 실제 경기도 쉽지 않았다. 성지현은 공수에서 마린에 밀렸고,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다.
1세트에서 성지현은 초반 크게 밀렸다. 전후좌우를 흔드는 마린에게 흔들리며 계속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이내 추격에 나섰다. 드롭샷과 헤어핀, 드라이브 등을 섞으며 마린을 압박했고, 9-10으로 팽팽한 경기를 만들어갔다. 이후 한 점을 더 허용해 9-11이 됐다.
1분 휴식 후 재개된 경기에서 성지현은 마린에게 연이어 4점을 허용하며 9-15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어 계속해서 점수차가 커졌고, 결국 1세트는 12-21로 내주고 말았다.
2세트 들어서는 초반부터 대량으로 점수를 내주며 0-7이 됐다. 리턴 미스, 헤어핀 미스 등이 나오며 끌려갔다. 계속해서 힘든 경기가 이어졌고, 5-12까지 격차가 커졌다.
이후 힘을 내며 만회에 성공했다. 상대 범실도 더해졌다. 이에 11-15까지 간격을 좁혔다. 2세트 들어 가장 적은 점수차였다. 하지만 더 점수를 좁히지는 못했고, 14-19로 밀렸다. 결국 성지현은 16-21로 2세트까지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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