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래(인천시청, 196위)가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US오픈 예선에서 첫 승을 올리며 예선 2회전에 올랐다.
한나래는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퀸즈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예선 1회전에서 중국의 주린(151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2,6-1)으로 꺾고 예선 2회전에 안착했다.
지난해 예선 1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던 한나래는 상대전적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주린을 맞이해 첫 세트부터 자신감 있는 스트로크와 백핸드로 상대를 흔들어 6-2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안정된 디펜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을 펼쳤고, 한 게임만 내주는 선전 끝에 6-1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한나래와 함께 US오픈 예선에 처음으로 참가하고 있는 장수정(사랑모아병원, 173위)은 영국의 로라 롭슨과 현지시각으로 24일에 1회전을 펼친다. 우리나라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예선에 합류한 이덕희(마포고, 191위)도 같은 날 뉴질랜드의 호세 스테이덤(431위)과 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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