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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경험자' 밴헤켄, 신재영에게 건넨 조언

'PS 경험자' 밴헤켄, 신재영에게 건넨 조언

발행 :

심혜진 기자
밴헤켄-신재영.
밴헤켄-신재영.


"정규시즌과 똑같이, 즐기면서 던져라"


4번째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앤디 밴헤켄이 신재영에게 조언을 건넸다.


넥센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이틀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전 만날 수 있었던 밴헤켄은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통산 120경기에 나가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중반 합류해서는 12경기에 출전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3.38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2013년부터는 3년 연속 가을야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특히 2014년에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 등판해 6이닝 2실점, 4차전서는 30타자 연속 범타 신기록과 10연속이닝 퍼펙트 기록까지 세웠다. 하지만 2승 4패로 삼성에게 우승을 내줬다.


밴헤켄은 "기대가 많이 된다. 플레이오프에서 잘 던지겠다. 그때와 선수들이 달라져서 느낌이 좀 다르기는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다. 한국시리즈와 가까워지면 예전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기 때문에 거기서 나오는 자신감이 있다. 처음 포스트시즌 때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그러한 경험들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밴헤켄은 "정규시즌과 똑같이 던지라고 말해주고 싶다. 완벽하게 던지고 싶은 투수들이 있는데, 부담감 갖지 말고, 즐기면서 던지라고 말하고 싶다"고 조언을 건넸다.


신재영은 밴헤켄의 조언대로 이미 정규시즌과 똑같이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새기고 있다. 올 시즌 신재영은 30경기 등판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의 성적을 거두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처음이다.


신재영은 "시즌에 하던대로 하려고 하고 있다"며 "와일드카드 1차전을 보면서 시뮬레이션을 해보기도 했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 데뷔 첫 경기보다는 덜 떨릴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구에 더욱 신경쓰겠다. 단기전이기 때문에 큰 것이 나오면 안 된다. 2승 후 내가 3차전에 등판해서 준플레이오프를 끝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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