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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진출 선언' 박성현, 올림픽까지 바라본다

'미국진출 선언' 박성현, 올림픽까지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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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조선호텔=김지현 기자
박성현. /사진=뉴스1
박성현. /사진=뉴스1


박성현(23, 넵스)이 미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환경적, 언어적 문제로 인해 장고를 거듭했으나 결국 마음을 굳혔다. 박성현은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바라보고 있다.


박성현은 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 LPGA 진출과 관련해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 1승을 목표로 차근차근 한발씩 나가겠다. 내년에는 세계적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이 많이 진출한다고 들었다. 경쟁하며 신인왕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지난달 28일 세마스포츠와 매니저먼트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을 준비했다. 박성현은 15일 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올랜도에 마련한 주택에 전담팀과 함께 이동해 LPGA 진출을 준비하는 계획이다. 전담팀에는 코치, 캐디, 트레이너, 영어 교육자가 포함됐다. 1월18일에 개막하는 퓨어실크 바하마스를 첫 대회로 낙점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생각이다.


박성현은 그동안 LPGA 진출과 관련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이와 관련해 박성현은 "환경적, 언어적 문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해 확실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매니저먼트와 계약을 하면서 그런 부문이 해결돼가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은 미국 진출에 마음을 굳혀 불안한 마음은 없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1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LPGA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기자회견에 같이 참석한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대표는 "저에게 박성현 프로가 말을 했는데 올림픽 진출이 가장 큰 목표라고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박인비(28, KB금융)가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출전권은 세계랭킹으로 결정된다. 그렇기에 세계랭킹 포인트가 많이 걸려있는 LPGA는 박성현에게 꼭 필요한 무대다. KLPGA에서 우승을 하는 것은 아무래도 랭킹을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진출을 공식 발표한 박성현이 1승, 신인왕 목표를 이루는 것과 동시에 올림픽 진출이라는 꿈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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